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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노화 막으면 골유착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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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노화 막으면 골유착 UP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11.0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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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연세치대 교수, ‘Implant Dentistry’ 논문 발표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기능 노화를 막으면 골유착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생물학적 노화는 자외선 처리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이재훈(연세치대 보철학교실) 교수는 학술지 ‘Implant Dentistry’ 2012년 10월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산화막이 갓 만들어진 상태에서는 잇몸뼈의 골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골유착 비율이 높지만 임플란트가 유통, 보관되는 과정에서 탄화수소와 같은 유기 불순물들이 표면에 결합하면서 산화막의 생물학적 활성이 떨어지는 것. 이런 현상을 일컫는 ‘생물학적 노화’ 과정에서 표면이 다른 불순물과 결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 잇몸뼈에 심어도 골세포와 결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생산된 직후의 임플란트와 4주 지난 임플란트의 골유착 비율을 비교한 바에 의하면 새 임플란트의 골유착률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만든 직후에 시술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치의학계에서는 오가와(UCLA대학) 교수팀이 개발한 자외선 처리법을 적용, 산화막의 불순물을 제거해 골유착률을 높이고 있다.

오가와 교수와 임플란트 자외선 처리 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 교수는 “임플란트 표면의 생물학적 노화를 막기 위해 자외선 처리 외에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면서 “이런 기술이 치아 임플란트뿐만 아니라 척추고정 나사 등의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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