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OA, Spain: 구강 내에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때문에 구강 내 수술과정에서 박테리아가 혈류로 빠져 일시적으로 박테리아 균혈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혈액 내 박테리아가 전염병 원인과 진화등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클로르헥시딘 구강 세정제는 타액과 세균성 전염병에 항균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최근 스페인 바스크대학(University of Basque)의 연구팀은 구강 내 시술과 관련해 클로르헥시딘 구강 세정제의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치아발거 후 세균성 혈증 예방에 클로르헥시딘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팀은 무작위 통제 임상 시험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5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8건의 임상 시험이 포함됐으며, 이들 중 267명은 클로르헥시딘으로 치료를 받았고, 그 중 145건의 균혈증이 기록된 것을 발견했다. 대조군은 256명의 환자로 구성돼 156건의 균혈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따라 클로르헥시딘에 기초한 예방법으로 박테리아 혈증의 12%가 예방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는 구강 내 박테리아가 치아 적출 시 혈류를 통과하는 것을 막는 것과 관련해 클로르헥시딘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비용과 부작용, 합병증이 없다면 이런 시술 절차 수행 전에 클로르헥시딘으로 구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는 ‘Does 클로르헥시딘 reduce bacteremia following tooth extra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란 제목으로 PLOS ONE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