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52 (금)
[인터뷰] Jonathan Abenaim, DMD FICOI DICOI
상태바
[인터뷰] Jonathan Abenaim, DMD FICOI DICOI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6.21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원가서 예측성, 재현성, 경제성 있어야 진짜 디지털”

지난 6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327호에서 개최된 Jonathan Abenaim의 Digital Dentistry to the Max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많은 디지털 고수들이 연자가 아닌 강연 참석자로서 자리를 함께 했다. 원내 밀링기 4대, 3D Printer만 10대 보유한 그가 말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란 무엇인가? 디지털 워크플로우 진료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며 디지털 멘토로 전 세계 개원의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Dr.Jonathan M. Abenaim을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Dental Arirang: 개원의로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디지털 강연을 하게 된 배경은?

Abenaim: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으로 펜실베니아 치대 졸업 후 플로리다 치대에서 임플란트 수련을 거쳐 현재 뉴저지에서 11년차 개원의로 활동하며 디지털 전문 Smile Syllabus Institute를 운영중이다. 뉴욕대학의 임플란트 강의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경험과 실험을 거쳐 본격적으로 강연활동을 시작한지 2년 여쯤 됐다. 

디지털은 시장에 수많은 시스템들이 출시돼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관해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도 명확한 진실을 밝혀보고 싶었다. 업계의 후원을 받지 않는 ‘What is real and not real’의 실체를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느꼈고, 이를 공유하고 싶어 디지털 연구 및 강연기관인 Smile Syllabus Institute를 시작했다. 

Dental Arirang: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에게 가져올 변화는?

Abenaim: 치과의사가 점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치과기공사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이들이 원하는 보철물을 한 자리에서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치과기공사는 더 이상 모델 제작 등으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기공사로서 자연치 재현을 위해 형태, 기능, 심미, 포세린 축성 등 원하는 작품제작에 더 집중할 수 있다. 

Dental Arirang: 개원의로, 연자로, 임상교수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중요도는?

Abenaim: 어느 한 가지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하기 힘들 정도로 3가지 분야 모두 매우 중요하다. 개원의로서의 임상경험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생각, 개발, 실험, 교육활동을 할 수 있었고 NYU 임플란트 강연을 통해 검증하고 Smile Syllabus Institute(이하 SSI)를 통해 실험과 전파를 한다.

수많은 기업들이 진실성 없이 판매에만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가진 관념에서 벗어나보면 실제 환자에게 더 즐겁게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개원의들이 디지털로 어디까지 할 수 있고, 더 신속하고, 더 경제적이고, 더 나은 방법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전 세계를 돌며 강연회를 하고 있다. 
 
Dental Arirang: 그렇다면 다른 이들의 디지털 개념과 다른 점은?

Abenaim: 디지털은 예측가능하며, 재현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수용가능해야 한다. 우리가 각 디지털 시스템들을 잘 활용해서 구축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서도 최첨단 기술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내 철학은 절대 한 회사의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모든 회사들이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스캐너는 3Shape, CAD소프트웨어는 Exocad, 3D Printer는 FormLab, 임플란트는 Neodent등 각 분야에서 그동안 경험했던 수 많은 회사들의 장점을 선별하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항상 할 수 없다고 말하기보다는 항상 가능하다고 표현한다. 넬슨 만델라가 이야기했듯,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헌신하고 열정적으로 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처한 환경을 뛰어 넘을 수 있으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디지털도 마찬가지다.

Dental Arirang: 이번 강연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

Abenaim: 내 강연은 매회 다르다. 이번 방한 강연회는 거의 2주치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모든 것을 이틀간 담았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허와 실, 오류 극복법을 중심으로 구강스캐너에서 시작, 밀링기까지의 워크플로우를 다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트리오스와 엑소캐드로 만드는 전악 임플란트 하이브리드 보철제작 △안면스캔과 구강스캔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만드는 완벽한 전악보철치료 △구강스캐너로 전악보철 바이트 쉽게 뜨는 법 △3D Printer를 이용한 트라이인 보철제작 △디지털 왁스업을 이용한 체어사이드 임플란트 즉시보철 △커스텀 템플릿을 이용한 밀링기의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법 등과 함께 디지털 워크플로우에서 살펴봐야 할 기자재의 특징과 차이점과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지를 살펴봤다. 둘째날 이재민 원장의 디지털 접목에 관한 사항은 정말로 흥미로웠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에서 주로 다룬 임상은 가장 어려울 수 있는 전악 임플란트 보철 증례다. 이들 증례에서 어떻게 디지털을 이용, 효과적으로 가장 적정하게 개원가에서 실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전악 임플란트 보철의 경우, 디지털을 활용하면, 과거 2~3년이 소요되고 수차례 내원과 때로는 리메이크까지 발생하는 수술에서 최종보철까지 과정을 48시간 내에 그것도 보철값만 약 300불 수준의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디지털이 치의학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경제적인 자유로움과 신속함은 환자들이 놀랍다고 말할 정도다. 치과의사 역시 우리가 하는 일을 로봇이 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측가능하며 더 즐거운 진료세상을 만들 수 있다.
 
Dental Arirang: 그렇다면 실제 어떤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나?

Abenaim: 현재 매일 사용하는 기자재는 3Shape, Exocad, FormLab, 두원, 롤랜드, 하이퍼덴트 등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소재는 지르코니아와 펙톤을 사용하고 있다. 3D Printer 10대, 밀링기 4대, 퍼네스 2대 등을 갖추고 더 나은 환자치료를 위한 디지털 진료법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이를 전세계의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향후 4D Reality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아날로그는 디지털 작업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의 역할을 할 것이다. 열정을 갖고 디지털을 접목한다면 마치 낙하산처럼 새로운 세계로 인도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업체의 일체 후원이나 영향 없이 실제 임상에서 일일이 사용해보고 내린 경험과 평가가 매우 유익했다. 연자의 다양한 디지털 접목은 전반적 과정과 소재, CAD/CAM에서 임상 교합까지 총망라한 과정이어서 보철, 외과, 디지털이 합체돼 정리된 훌륭한 견해를 나눌 수 있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참석자들은 연자의 독특하고 특정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는 유니크한 디지털 가이드라인이 즉시 임상반영이 가능할 정도로 실질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