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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린이, 충치보다 MIH 발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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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린이, 충치보다 MIH 발생률 높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6.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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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함께 섭취되는 여러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 … 불소 처치 필요

베를린, 독일: 다공성으로 보이는 새롭게 분출한 대구치의 에나멜 균열, 영향 받은 치아의 과민증 및 계속되는 충전재의 손실- 이것은 소아치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치부 저광물화(MIH)의 임상적 증상이다. 해당 어린이의 경우 구강 위생이 제한적이며 저작 능력이 저하된다. 왜냐하면 칫솔질이나 열, 추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최근 MIH 환자가 늘어나면서 독일 치과 및 구강 의학회 (DGZMK)는 최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MIH는 1987년 과학적으로 처음 발표돼 오늘날 널리 퍼지고 있다. Deutsche Gesellschaft fr Kinderzahnheilkunde (독일 소아과 치과의사회)의 Norbert Krmer 교수는 소아와 청소년의 MIH 발생률이 충치 발생률보다 높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독일구강건강연구(Deutsche Mundgesundheitsstudie)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15%의 어린이가 MIH로 고통 받고 12세 이하의 비율이 30%를 넘는다. MIH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여러가지 요인이 지목되고 있다. 식사와 함께 섭취되는 플라스틱 가소제는 MIH의 발병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물 실험에서 비스페놀 A 섭취와 MIH의 발달 사이의 연관성이 입증됐다.

MIH의 다른 잠재적인 원인에는 임신 중 문제, 전염병, 항생제, 수두, 다이옥신(독성 화학 물질 군) 및 상부 호흡기 질환이 포함된다. 첫 번째 대구치와 전치부의 법랑질은 임신 8개월과 생후 4년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도 결함이 발생한다. 

독일 예방 치과 학회의 스테판 짐머 (Stefan Zimmer)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MIH의 효과적인 예방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IH에 영향을 받는 치아는 표면이 거칠고 물질의 질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 우식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면 우식 형성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칫솔질 외에도 특히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특히 가정에서의 연령별 불소화 측정 및 치과 진료가 적용되어야 한다.

치과의사의 정기 검진, 불소 도포제로 치료 및 다른 기술을 사용하여 복원하는 것은 MIH에 영향을 받은 치아를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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