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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치과 극복법 ⑧ 업의 본질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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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치과 극복법 ⑧ 업의 본질을 생각하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2.10.1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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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치료를 잘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상의 빠른 복귀를 추구하는 것일까? 아니면 윤택한 식생활을 유지하여 궁극적인 미와 경쟁력을 획득하게 하는 것인가?
 

업의 본질이란 업이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다. 단, 그 업이란 쉽게 알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야구팀은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에 즐거움을 선물하는 일을 하고, 나이키의 경쟁자는 닌텐도인 것처럼 업이란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며 흔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치과업은 궁극적으로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며, 좀 더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관점에서 업을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업의 본질에 천착해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해낸 치과들도 존재한다.

이미 경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난 것이다. 치과의 경쟁자는 덤핑치과만이 아니라 성형외과도 될 수 있고 한의원도 될 수 있으며, 미용실도, 의상실도 될 수 있다. 업의 본질에 집중해 업에 맞추어 시스템을 구성한 치과 역시 다수 존재한다. 팀으로 해내는 것이다.


“저 역시도 다른 여느 개업의와 똑같았습니다. 그저 진료를 잘하는 것이 업의 전부라 생각했습니다. 진료를 열심히 하고 임상의 증진에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엔 주의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덤핑치과가 아주 미웠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싸게 해서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인가? 우리의 노력이 이렇게 폄하되어야 하는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역시 분노감이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고 업의 본질을 생각하면서 생각의 방향이 다소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업의 본질에 천착해 덤핑치과를 극복한 원장의 말이다. 덤핑치과는 모든 치과의 진료가치를 가격으로만 평가하도록 한 악덕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에 따라 대다수의 치과가 가격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엄정한 현실로 대개의 개업의는 덤핑치과를 증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을 리프레임하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LJK홀딩스 진재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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