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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복귀 불투명 ‘난제’경력단절 치과위생사 활용한 구인난 해법 찾아야

치과계 보조 인력 구인난이 계속됨에 따라 유휴인력의 치과계 복귀가 하나의 방법으로 떠오르지만 뚜렷한 묘책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발표한 ‘임상 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상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1600명 중 20대가 64.1%인 것에 비해 40세 이상은 6.7%에 불과했다. 

이처럼 치과위생사의 직업수명이 낮은 이유는 퇴직 후 복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연차 치과위생사의 경우 고령의 환자나, 불만을 제기하는 환자 응대가 능숙하다는 장점이 있어 진료실 또는 데스크로 취업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저연차 위주 모집
진료실의 경우, 고연차 치과위생사를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어 지원 단계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실제로 치과계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5년차 이하의 스탭을 모집한다는 글이 대부분. 

한 치과위생사는 “치과에 취직한 새 직원에게 해당 치과의 진료 스타일에 맞춰 교육해야 한다. 그런데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에 비해 새 직원의 연차가 높은 경우에는 서로 입장이 곤란한 경우도 많다”고 고연차를 꺼려하는 이유를 말했다.

또한 치과에서는 고연차 치과위생사의 임금이 높은 것에 비해, 진료실 내에서 업무 능력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 점도, 고연차 치과위생사의 고용을 꺼리는 이유로 꼽았다. 

한 치과의사는 “1년차와 3년차의 능력 차이는 눈에 띄지만, 5년차와 7년차의 능력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임금의 차이는 연차별로 크게 나기 때문에 경영상 여건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뎌진 감각에 복귀 주저
진료실에서 고연차 치과위생사를 모집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휴직한 치과위생사의 걱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업무 숙련도에 대한 기대와 달리 오랜 휴직 기간으로 감각이 무뎌져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는 경력 단절자를 위한 이론과 실습 등의 보수교육 제도를 마련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참여율이 떨어져 묘책이 되지는 못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민정 부회장은 “경력이 단절된 치과위생사의 치과계 복귀와 자신감 고취를 위해 진료실 업무와 보험청구 등 다양한 보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교육의 홍보가 정작 대상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아 참여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가사 병행 어려운 현실
한편 데스크 업무로 복귀하려고 해도 시간적인 문제로, 쉽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대부분의 치과위생사에게는 재취업에 있어서도 근무시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데스크 업무는 시간제 직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고,마감 등으로 인해 정시퇴근이 어려운 업무 특성상,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과 경력 단절 치과위생사의 문제 해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법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화 기자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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