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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불평등’ 3~6세 아동서 더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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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불평등’ 3~6세 아동서 더 뚜렷하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5.2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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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환경일수록 우식률 높아

GOTHENBURG, Sweden: 스웨덴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건강에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University of Gothenburg) Sahlgrenska Academy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강건강의 불평등은 3~6세 아동에게서 가장 뚜렷했다. 

특히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미취학 아동은 더욱 나은 생활조건을 갖춘 연령 집단과 비교해 치아우식 위험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Vstra Gtaland County의 보건소에서 재직 중인 Dr.Ann-Catrin Andr Kramer의 박사 논문 중 일부로 Vstra Gtaland주의 3~19세 30만988명의 치아건강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때 이미 우식이 있던 어린이는 6세가 될 때까지 연구 시작 시점에 우식이 없는 어린이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우식이 발생했다.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 중 절반만이 6세가 됐을 때 유치에 우식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에 포함된 7세에서 9세 사이의 10%는 영구치에서 우식을 나타냈으며, 10대 청소년의 2/3는 우식 보유 또는 충전치료를 받았다.

이 논문 결과는 사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 내 어린이들이 우식 발생 위험이 가장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특히, 유치원 연령대에서 더욱 높았다.

연구진은 “이런 상황은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치과진료가 가장 필요한 계층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다른 의료 전문가 및 학교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손 씻는 것만큼이나 양치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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