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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치과계 도입 '담금질'치과종합검진센터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 … 보안성 높아 헬스케어 검토 활발

치과계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진단검사 분야의 발전과 함께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치과는 정확한 기록을 전달 받을 수 있어 개원가에서는 History taking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의료 사고 등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며, 상급 병원은 높은 수준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과 메디블록(대표 고우균이은솔)은 지난 1월 협약을 맺고 치과종합검진센터 설립에 발맞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눈높이에 맞춘 검진 및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과와 달리 종합검진이 미흡했던 치과에 치과종합검진센터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이 과정에서 검진을 통해 얻은 치과검진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황의환 병원장은 “다음달 말 개관 예정인 치과종합검진센터는 영상치의학과의 영상검사기기, 교정과의 동적검사시설 등과 통합 운영된다”며 “치과검진 데이터 처리는 메디블록과 함께 협력해 단순히 결과지를 출력해 주는 것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치과는 물론, 의과에서도 환자가 개인의료정보를 요구할 때 검사결과지 몇 장을 출력해주는 데에 그쳐 타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환자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메디블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층 더 발전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형태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클라우드와 같은 정보의 집적으로 대량으로 개인의료정보가 유출되는 사고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고우균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은 중앙 집중화 된 저장소가 아닌 개인이 각각 암호화된 정보를 가지고 있어 해킹을 하더라도 한 번에 한 사람의 정보만 가져올 수 있다”며 “시간과 비용 대비 많은 이득을 볼 수 없어 해킹의 요인이 없고, 시도 자체가 적어져 보안상 위험도가 낮아진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체계화된 검사 시스템으로 환자가 원하는 진료는 물론, 환자가 찾지 못하는 병소 등을 대해 찾아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객관화된 자료를 제공하는 스크리닝 역할을 할 계획이다.

황 병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공공성 있는 치과검진 발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치과계 전체에 순기능을 일으키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계 전체 더 나아가 의료계 전체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하려면 의료계의 관심뿐만 아니라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 디지털 플랫폼의 도입은 국민 개개인의 건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지만 병원의 지원이 없으면 실행이 불가능하다. 대형병원 같은 경우에는 전체 시스템을 바꾸는 일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워 제도적 유도가 필요하다.

고우균 대표는 “외국에는 환자가 정보를 요구하면 의무적으로 디지털 데이터로 제공해야 하는 제도가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개인의료정보를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의무화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보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윤 기자  tjwodbs9@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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