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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스탭 퇴사 사유 1위 ‘직원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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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스탭 퇴사 사유 1위 ‘직원불화’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4.12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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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치과보조인력 고용현황 설문조사 발표

직원이 치과를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 사이의 불화’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 이하 부산지부)가 지난달 10~11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한 ‘BDEX 2018’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치과보조인력 고용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직원들의 주요 퇴사원인으로는 ‘직원불화(53명)’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사정(52명), 출산결혼(47명), 연봉협상(24명), 치과복지(20명), 권고사직(14명)이 뒤를 이었다.

이중 개인사정의 경우 이사, 학업, 유식, 업무과중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됐다. ‘직원불화’로 인한 퇴사는 연봉복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A1명이 응답했다. 이중 교정치과를 제외한 187명 개원의들이 평균 3.9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수가 3명 이하라고 응답한 치과는 109개소로 확인됐다.

또 187명의 개원의들이 고용한 직원들은 평균 일주일에 39.91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월 휴무일은 평균 2.55일, 연 휴무일은 평균 4.70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자가 없기 때문’으로 응답한 개원의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면접 후 연락두절(48명), 광고비용부담(14명), 기타(9명)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직종별 채용계획에 대해서는 치과위생사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개원의가 10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간호조무사(59명), 일반직(8명), 치과기공사(6명) 순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응답자들이 보조인력 구인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구인 사이트는 사람인(158명), 덴탈잡(38명), 벼룩시장(49명), 치과의사회(6명) 순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 중 144명(78%)이 직원 채용 소요기간이 1달 이상 걸린다고 응답한 반면, 보조인력 채용기간이 1달 이내라고 응답한 개원의는 40명(22%)이었다.

특히 직원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과는 “현재 직원 수가 많아도 보조인력 구성에서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전문직의 비율이 낮을수록 채용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급여부분에서는 △진료시간은 늘리고 월급을 올리는 경우 △근로시간과 휴무일을 늘려 월급을 유지하나 시급을 올리는 개원의로 나눠져 월 급여의 단순비교는 어려웠다.

다만, 대부분의 응답자는 직원들의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직원부담의 4대보험과 복지비 지원 및 근로시간 단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부는 향후 치과보조인력 고용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 △불법 실업급여 수령 근절 △사직서를 문서화 해 받기 △직전 치과에 전화하기 등의 캠페인을 제안할 계획.

특히 근로계약서 작성을 통해 실 급여 외 4대보험을 지원해주는 개원의들은 연봉과 개인별 시급 정확히 공지할 것과 직전 치과에 전화해 사직이유, 근무태도, 실제 급여와 연차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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