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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Triclosan, 말라리아 퇴치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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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Triclosan, 말라리아 퇴치에 도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2.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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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릿지대 연구진 발견

MANCHESTER/CAMBRIDGE, UK: 매년 5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 원충 내 기생충에 의한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기존 약물에 대한 내성증가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들 사망 원인 중 약 90%는 가장 심한 형태의 악성 말라리아 원충이 차지한다. 연구자들은 현재 치약에 흔히 함유된 간단한 항균제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을 항 말라리아 물질로 연구했다. 

치약의 Triclosan은 지방산 생성에 관여하는 엔오일 환원효소(ENR: enoyl reductase)의  작용을 억제하여 플라크 박테리아의 형성을 방지한다. 

Triclosan과 그 유사체는 혈액 단계의 열대열 말라리아(P. falciparum) 군집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여러 차례 알려졌으며, 간에서 발견되는 ENR을 표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후속 연구에서 ENR을 목표삼아 Triclosan의 성능을 높여도 혈액 내 기생충 성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케임브릿지 대학 연구진들은 맨체스터 대학교 컴퓨터 과학대학 내 인공지능 ‘로봇 과학자’인 Eve를 사용하여 디히드로엽산환원효소(DHFR: dihydrofolate reductase)라고 불리는 말라리아 기생충의 효소를 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생충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 저자인 Elizabeth Bilsland 박사는 맨체스터 대학이 발표한 성명서에서 “Triclosan이 말라리아 표적에 효과적이라는 동료 Eve의 발견이 신약 개발에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안전한 화합물이며, 말라리아 기생충의 주요 두 곳의 수명주기를 목표로 할 수 있어 기생충의 내성이 진화하지 못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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