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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회 연송장학캠프 주관 맡은 경희치대 권긍록 부학장·배아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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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회 연송장학캠프 주관 맡은 경희치대 권긍록 부학장·배아란 교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2.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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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인재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담을것”

“이번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철학, 윤리,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춰 더욱 경쟁력 있는 차세대 치과계 리더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제2회 연송장학캠프가 오는 9~11일 경희대학교치과대학이 주관한 가운데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린다.

1회 행사를 서울대치전원이 주관한데 이어 올해 2회 주관을 맡은 경희치대는 ‘나는 누구인가?(Who am I?)’를 주제로 2박3일의 연송장학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권긍록 부학장은 “제2회 연송장학캠프의 핵심은 장차 치과계를 이끌어갈 우수인재들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잠재력이 큰 연송장학캠프를 활용해 우리 치의학도들에게 인문학, 윤리학, 역사학적 소양을 함양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배아란 교수는 “‘나는 누구인가’는 역사 속에서, 지정학적 조건에서 나는 누구이며,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있는가 함의를 담고있는 질문”이라며 “전공과 직업에 관련된 공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철학을 통해 사회적, 역사적 성찰에까지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취지에 따라 이번 연송장학캠프에서는 박영국 학장이 ‘이야기 치의학’을 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지호(경희대 사학과) 교수가 ‘역사에게 삶의 길을 묻다’를, 전중환(경희대 진화심리학과) 교수가 ‘행복의 쳇바퀴: 왜 행복은 일시적인가’ 등 역사와 인문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강연들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만찬과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을 마련, 참석한 학생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권 부학장은 “연송장학캠프가 치과계의 가치를 잘 이어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2박 3일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 캠프를 거친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주변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이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대 및 치전원을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후원과 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의 전폭적인 지원 속 주관을 맡은 대학교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최대한 남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송장학캠프에는 지난해 전국 각 치과대학에서 우수한 성적과 학업 태도로 연송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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