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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지킴이 현장을 가다] 에스플란트치과 이수경 진료실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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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지킴이 현장을 가다] 에스플란트치과 이수경 진료실 총괄팀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2.0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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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으로 환자와의 신뢰 더 강해졌어요”

 



“환자의 구강건강을 관리하고, 구강보건교육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의 주된 역할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싶었어요. 좀 더 치과위생사의 본질에 접근한 역할을 하면서, 환자와 치과 모두에게 유익한 예방 프로세스를 고민하게 됐죠”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수경 진료실 총괄팀장은 2016년 에스플란트치과에 예방과를 설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주역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이 총괄팀장을 주축으로 덴탈케어센터 내에 예방과를 운영하며 환자들에게 일반 건강검진처럼 구강도 질환으로부터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집중해왔다. 환자 스스로 구강건강관리를 습관화 하는 것이 예방과의 궁극적인 목표.

이수경 총괄팀장은 “치과에서 일반적으로 잇솔질교육 등을 실시하긴 하지만 하루 내원환자를 소화하려면 여유있게 진행하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예방’을 별도로 특화한 이후, 여유있는 시간을 확보해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관리와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고, 환자들의 변화를 실제로 빠른 시간 내에 경험했다”고 밝혔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예방진료를 희망하는 환자에게 우선 위상차현미경 검사, 플라그 체크, 충치 활성도 검사, 구취측정 검사 등 7가지 정밀검사가 포함된 종합구강검진을 실시한다. 이후 내원에게 검진결과를 브리핑하고, 연4회 전문가 관리를 받는 평생구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10명 안팎의 예방 환자가 다녀간다.

이 총괄팀장은 “예방에 관한 인식이 생기고, 일단 한 번이라도 관리를 받은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임플란트 환자가 많은 우리 치과의 특성상 더 이상 임플란트 식립의 고통없이 건강하게 관리하고픈 환자들의 유지 관리 니즈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물론 예방 프로그램 구축이 쉽지만은 않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의 예방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던 데는 치과의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 반복적인 직원교육 또한 뒷받침됐다.

그는 예방진료를 활성화하며 얻은 성과로 ‘환자와의 신뢰 강화’를 꼽는다.

진료실에서 환자의 잇솔질 습관부터 바로 잡아주고, 계속 체크해주는 데다 내원시기의 구강상태에 맞는 관리법과 구강관리용품을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환자는 저절로 치과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고. 전문가 관리의 연장 신청환자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 그는 구강관리용품 하나하나도 꼼꼼하게 전달하며 신뢰를 높이고 있다.

2016년 떠들썩했던 치약 파동 등으로 더욱 예민해진 환자들이 전문가의 추천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최근 ㈜네오바이오텍이 판매하는 천연성분의 잇몸관리치약 ‘엑소덴’(제조원 라이프온)과 같이 천연성분이거나, 주요학회지에서 학술적으로 관리효과가 입증된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이 더 잘 알고 찾아와 묻는 편이다.

이 총괄팀장은 “환자들이 구강관리용품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전문가에 검증받은 제품인지, 믿을 수 있는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하나하나 따져본다”면서 “‘엑소덴’처럼 환자에게 효능, 효과가 확실하고, 이미 데이터로 입증된 제품들은 치과위생사 입장으로서도 권유하기가 훨씬 자신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강보건 전문가로서 더욱 역량을 쌓고 싶다”는 그는 “치과업무를 비롯해 치과 근처 지역사회에서의 구강보건교육, 봉사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하며 치과위생사로서의 삶의 비전을 이야기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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