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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구강건조증, 약물이 원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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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구강건조증, 약물이 원인일수도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1.1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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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거주 노인 40%, 시설거주 노인 75%는 5가지 이상 약물복용



MELBOURNE, Australia/STOCKHOLM, Sweden: 노년층의 경우, 약물처방의 부작용으로 타액선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태는 여러 질환 중 치아우식증,  이상 지혈증, 구강 점막 동통 및 구강 칸디다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노인의 약물과 구강건조증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분석을 통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약물 사용이 고령 환자의 구내건조증(xerostomia)과 타액선 기능 저하와 유의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약물 치료로 인한 구강 증상과 그에 따른 후유증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호주의 Monash University 박사후 연구원인 Dr.Edwin Tan은 스웨덴 Karlstad 대학의 연구원과 노인 치과 학술 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약 1544건의 연구 결과 중 제목과 초록을 검색하여 약물 부작용 결과로 인한 노출과 건조증 또는 타액선 기능 저하로 인한 부작용 등을 조사하였다. 이에 따라 최종 검토 대상에 52명이 포함되었고, 26명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포함된 중재 연구에서 비뇨기과 약물, 항우울제 및 정신 지체가 60세 이상 성인의 구강 건조증과 유의한 연관이 있었다. 관찰 연구에서는 약물 및 여러 종류의 약물 숫자는 구강건조증 및 타액선 기능 저하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요실금 치료에 사용된 약물은 위약(placebo)보다 구강 건조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6배 이상 높았다.

과학자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약물 처방 및 관리를 위한 약물 유발성 건조증 장애에 대한 위험 점수를 개발할 것으로 권유했다. 또한 이들은 의료진이 모든 약물을 처방할 때 환자에게 미치는 잠재적인 부작용을 확인하고 복용량 조절이나 필요시 약물 변경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Medications that cause dry mouth as an adverse effect in older peopl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 analysis’의 제목으로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2017년 10월 26일자 발간에 앞서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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