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03 (금)
[인터뷰]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Daniel Rothamel 교수
상태바
[인터뷰]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Daniel Rothamel 교수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7.12.14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의학과 의학 강점 접목할 수 있어 행운”
불혹의 젊은 교수 Daniel Rothamel(독일 뒤셀도르프 대학 구강 두개악안면성형외과) 교수는 MD DMD, DDS, PhD, Maxillofacial surgeon, oral surgeon의 긴 타이틀을 얻는 데 치과대학 5년, 의과대학 5년, 악안면 전문의 5년, 악안면성형 2년 등 오랜 연구 끝에 해당 분야 최연소 교수로 등극한 차세대 라이징 스타 연구자다. Rothamel 교수는 콜라겐 중심의 바이오 물질 연구로 골대체재와 성장인자를 이용한 하악결손부 재생연구가 전공이다. 다수 국제학술지의 reviewer이자 현재까지 탄탄한 연구개발을 통해 100여편 이상의 peer-reviewed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40~50개 그룹과 교류하며, 17개국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Rothamel교수를 덴탈아리랑이 만났다.

 

Dental Arirang: 치과대학과 의과대학을 졸업 후 치의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이유는?

Rothamel: 독일은 구강 분야외 두경부 암수술 및 안면부 재건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학과정까지 마쳐야 한다. 치대와 의대 여러 대학을 경험한 것은 여러모로 행운이다.

대학별 다양한 연구와 환자치료 병행가능 경험들이 매우 생산적이었다. 이 두 분야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바이오물질 개발과 새로운 관점의 연구와 변화를 경험했다.

Frank Schwarz 교수와 함께 바이오 물질을 연구하기도 했다. 치의학은 연구자 관점에서 더욱 깊은 연구와 경험이 가능하고 임상적용과 도전면에서 변화주도가 가능해 더 흥미롭다. 

Dental Arirang: 바이오물질을 집중 연구했는데 현재 연구 트렌드는?

Rothamel: 지난 15년간 주 연구분야는 바이오 물질과 성장인자를 이용한 하악 결손부 재건으로 골 대체재 및 콜라겐 멤브레인을 이용한 경조직 재건에 필요한 테크닉과 물질 개발 등에 중점을 뒀다. 골 증대나 재형성 분야에 BMP와 기타 성장인자들을 이용하는 것도 기대된다.

독일은 치과분야에서 성장인자 적용은 가능하나 BMP는 인허가 문제로 아직 의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치과와 의과 양 분야 지식을 구강 내로 전달해 적용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구강내 골대체재는 친수성, 거칠기와 다공이 많아 origin 조직과 관련한 생물학적 기능 측면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들 물질들은 골 형성력, 장기간의 안정성 및 우수한 임상 예후성을 보유해야 한다.

연구자로서 동물실험을 통한 생검 등으로 이를 입증하고자 한다. 현재 단기간 바이오 물질을 커다란 수직 결손부의 수복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좀 더 다양한 합성물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물질들이 골의 형태나 표면 등에 미치는 영향들을 살펴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유효성을 띄는 BMP 물질이나 골 매트릭스 내 단백질 역할을 주목한 블록 본 등도 중요성을 띄고 있다. 아울러 Mg를 활용한 흡수가능한 금속성 멤브레인과 같은 새로운 분야도 연구 중이다. 

Dental Arirang: 이식재와 멤브레인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Rothamel: 올바르게 적용한다면 둘 다 동등한 중요도를 갖는다. 그러나 골이식재와 멤브레인이 주인공은 아니다.

임플란트 테크닉과 재료 선택은 치과의사의 몫으로, 성공 여부는 시술자에 전적으로 달려있기 때문이다. 골 이식재의 선택은 장기적 성공에서 술자가 이식부위의 크기마다 실패율을 줄일 수 있는 접근 테크닉과 사용 물질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골 이식재의 경우, 골의 리모델링이 종류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동종골과 이종골의 경우 6~12개월 초기에 골 리모델링이 생성된다.

bovine 골의 경우 생검을 확인해보면 5~15년 후에도 골 입자가 확인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골 이식재의 완전한 흡수성과 비흡수성의 선택은 임상의 요건과 최종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한다. 합성골의 경우에서도 ß-TCP와 HA의 조합에 따라 흡수성과 체적안정성의 결과가 달라진다.

멤브레인은 장기적 성공에서 실패를 줄여주는 특히, 시술부위가 클수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특정 물질을 사용해서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적용부위별로 접근법에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동종골은 BMP와 콜라겐을 함유하며, 장기적으로 유지해줄 수 있는 멤브레인 사용이 중요하다. 또한 심미적인 요인으로 조기흡수형 멤브레인의 역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멤브레인은 그 자체의 기능이 있지만 장기적 임상결과의 주역은 아니다. 물론 사용하지 않으면 수술결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Non crosslinking 천연 멤브레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Dental Arirang: 최근 사용중인 프로토콜은?

Rothamel: 최근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Straumann의 SLActive Roxolid 임플란트이다. Roxolid는 2.9mm 좁은 폭경에서도 적용 가능해 이들 제한적인 부위뿐 아니라 모든 부위에 적용한다. 골 이식재와 멤브레인은 botiss 제품을 8~9년전부터 사용해왔다.

botiss의 Cerabone은 치과 진출 전에 이미 정형외과에서 수 년간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botiss 창업자중 한 명과 친분이 있어 치과분야에 적용해봤다. Cerabone은 bovine bone 기반으로 거칠고 열린 다공구조를 지녀 혈액공급이 원활하다.

친수성이 우수해 조작성도 뛰어나다. 골 자체가 생체와 유사한 거친 표면을 보유한데다 1250℃의 고온 소결로 골내 수분과 불순물이 모두 제거돼 순수한 수산화인회석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순수성분이다보니 촉감은 마치 합성물질 같은 느낌이지만 충분한 수화로 우수한 조작성이 확보된다. 이번 방한 시 언급된 pH와 골형성 결과간 상관관계는 없다. 

Jason membrane은 돼지 심막(Peri-cardium) 조직을 이용한 천연 콜라겐 타입 III로, 일반 피부조직의 스무스한 콜라겐과는 조직학적으로 다른 특성을 갖는다. 3차원의 구조를 가져 혈관형성을 가속화해준다. 주 성분인 심막은 인체에서 하루 10만회의 심박강도를 감당할 정도의 탄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증강술 부위에서도 체적유지는 물론 장기적인 안정적 차폐기능을 제공한다. 동물실험과 임상증례에서도 이런 유리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