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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내원 “당황마세요”원장 상담·이미지 활용 등 응대법 다양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12.07 12:04
  • 호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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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가 치과에 오면 당황해서 손짓, 몸짓으로 설명해요. 그래도 안 되면 영어에 능통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부탁하죠. 하지만 매번 부탁할 수도 없고 외국인 환자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KHIDI)이 최근 발간한 ‘2016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치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2013년 8878명, 2014년 1만1707명, 2015년 1만1309명, 2016년 1만2984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정부 역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양성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실제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에는 치과분야에서 △중국 서비스 매니저 △러시아 담당 직원 △국제 진료팀 △영어가능 코디네이터 등 외국인 환자를 전문적으로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을  구하는 구인정보가 꾸준히 등록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치과에서는 외국인 환자가 내원했을 때 당황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때 치과만의 응대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

A치과 실장은 “우리치과는 산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외국인노동자가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주로 이미지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A치과는 자국에서 치과를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구강 내 사진을 찍어 이를 토대로 과거 진행한 진료와 비교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는 임플란트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어 비교적 설명이 수월하다. 하지만 치과경험이 없는 환자가 내원하면 현재 구강 내 상태를 찍은 사진과 예상 진료 결과를 이미지로 제시한다. 

B치과 원장은 과거 진료한 학생 환자 등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B치과 원장은 “우리치과에는 치아치료 환자보다 안면윤곽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중국인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과거 유커들이 활발하게 한국을 방문할 때는 전문 통역가를 고용했다”면서 “하지만 사드(THAAD)갈등으로 중국환자의 수가 줄어들면서, 필요할 경우 전문 통역가 대신 과거 치료받은 환자 중 학업 등의 이유로 아직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인 학생들에게 간단한 통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남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C치과의 경우에는 필요할 경우 원장이 직접 상담에 응한다.

C치과 실장은 “우리치과에는 영어가 가능한 스탭이 2~3명 상주하고 있지만 사실 치과에서 원장님이 영어에 가장 능통하기 때문에 원장님이 직접 상담하기도 한다”면서 “이렇게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만족감을 느껴 자국으로 돌아가 지인을 소개하는 식으로 꾸준히 외국인 환자의 신환창출이 이뤄지고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화통역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가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휴 국번 없이 1330으로 전화하면 통역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미리 기자  mir@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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