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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강석진, 정책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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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강석진, 정책토론회 열어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11.16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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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중심 보험정책 필요”

각종 전신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더불어민주당)의원과 강석진(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4일 ‘건강한 삶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석진 의원을 비롯해 나성식(자연치아아끼기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철수(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 김필권 이사, 이홍규 정책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한동헌(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전신 및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자연치아 아끼기’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한 교수는 △구강건강의 중요성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구강건강 △미래의 구강건강증진 등을 발표하며 포괄적인 예방 및 관리 중심의 서비스로 치과의료체계 변화 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고영민(서울고치과) 원장은 치료 위주의 정책보다는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건강보험 항목 확대를 강조했으며, 서덕규(서울대치전원) 교수는 ‘구강건강의 중요성,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주제로 △치과 문턱 낮추기 위해 1년에 2회 정기검진 혹은 스케일링을 포함한 정기 검진비용 무상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강건강 중요성에 귀 기울일 근거와 제도마련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필요 등을 강조했다.

또한 김수진(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치협에서 진행해온 치과 보험 보장성 확대에 대한 노력에 관한 설명과 구강건강 전담부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이사는 “구강 보건의 중요성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도 많이 인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내 전담부서가 없다”면서 “구강건강을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필요하고 치협에서도 전담부서 개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현(한국경제신문) 의학기자가 ‘자연치를 아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를 주제로 칫솔질 등 교육 수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자는 “영유아기에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익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치아 홈메우기, 불소도포 등의 예방 처치도 중요하지만 칫솔질 교육에 대해 제대로 된 수가를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박상현(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사무관은 “의료전달 체계의 미비, 예방 중심 보험 수가 필요 등에 대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구강전담부서를 설치해서 치의학융합 산업을 활성화하는 동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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