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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내달 15일 2017년 추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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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학회, 내달 15일 2017년 추계학술대회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9.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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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원인 규명 및 적절한 처치 방안 A to Z


임플란트 실패의 원인을 자세히 파헤쳐보고, 임플란트 제대로 심기부터 유지관리법까지 임상가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이하 이식학회)가 다음달 15일 ‘2017년 추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김용호)’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김영균 회장은 “치과 임플란트는 무치악 부위를 수복하는 보편적인 치료방법이 되었고 대한민국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시술하고 있으며 임상 및 학문적 측면에서도 현저한 발전을 이룬상태”라면서 “임플란트 수술, 보철, 심미 수복, 즉시 및 조기 하중, 골이식술, 진단 및 치료계획, Computer-guided implant surgery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다뤄졌으며, 이젠 웬만한 강의 및 세미나는 경험 있는 임상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실패의 원인을 정확하고 신속히 규명한 후 적절한 처치를 한다면 전혀 문제없이 임플란트 치료를 종료할 수 있다”면서 “이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합병증과 실패에 관한 학술 세미나, 심포지엄, 논문 및 저서 집필 작업을 수행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실패는 어디서 왔을까?’를 주제로 △심을 때 △올릴 때 △관리할 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임플란트 실패에 대한 전반적인 원인과 예방, 실패 시 해결방안, 유지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줄 예정이다.

첫 번째 ‘심을 때’ 세션에서는 최병준(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임플란트 실패;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에 대해, 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이 ‘임플란트 실패를 줄이는 임플란트 제대로 심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윤정호(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성공하는 GBR? 실패하는 GBR?’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또한 ‘올릴 때’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성태(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치료계획부터 이미 예견된 임플란트 실패’를 주제로 강연하며, 김신구(하얀치과) 원장이 ‘보철에 의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전략적 접근법’에 대해 살펴준다.

세 번째 세션 ‘관리할 때’에서는 김정호(서초부부치과) 원장이 ‘임플란트 실패사례-연조직에서 답을 찾다’에 대해, 지숙(아주대치과병원) 교수가 ‘건강한 잇몸을 위한 임플란트 유지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용호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 임상에서 경험하는 실패의 필연적 요소들은 물론, 실패와 개연성, 우연성이 있는 요소까지 좀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볼 예정”이라면서 “임상가들이 고민했던 부분, 나아가 어떤 개념과 방법으로 예방과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내달 10일까지다.

이식학회는 치과임플란트학의 발전을 위해 인증의 제도와 우수임플란트 임상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터뷰]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김용호 학술대회장

 


 

“임상 현장의 고민과 해결책 함께 나눌 것”


이번 ‘2017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5월 출범한 새로운 집행부가 진행하는 학술대회로 김용호 학술대회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현장의 시각에서 실제로 우리의 고민과 해결책’에 생각을 집중했다”면서 “기본에 대한 끊임없는 확인과 실패에 대한 겸손한 반성이 꾸준한 성공과 지속적 발전의 발판임을 학회의 기조개념으로 잡고 회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학술대회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학술대회 강연 구성에도 단순한 ‘실패’만을 다루기보다 실패를 정의하는 기준부터 실패의 잠재적 요인, 유지관리 등을 살펴보는 등 한 차원 높은 강연 구성으로 회원들의 임상 목마름을 채워줄 예정이다.

김 학술대회장은 “실제로 보철과정 시기가 돼서야 외과적 치료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드러나는 등의 실패 요인들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컨트롤해 실패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증례를 성공의 길로 이끄는 방법 등을 연조직 조절에 초점을 두고 연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실패 경험이 있는 치의들이 듣기에 더없이 흥미로울 것이라는 게 그의 이야기다.

그는 “어느 정도 임플란트 임상에 대해 경험이 있는 회원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이며, 이제 새로이 임플란트를 배우며 경험을 쌓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그는 “연자들에게 강연을 통해 실패 사례를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면서 “진솔한 실패의 고백을 하는 연자를 통해 실패를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학술대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3개 임플란트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는 임플란트 임상의 컨센서스를 향한 기쁘고 반가운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학술대회에 꼭 함께해서 임플란트 임상가로서 시각과 판단의 균형감을 느껴보길 바란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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