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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이벤트치과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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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이벤트치과 경각심 가져야”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7.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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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화○○치과 사태 유감 표명 … 치과 선택 주의 당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울지부)가 최근 강남구에서 발생한 치과 휴진 사건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국민들에게 과대광고 및 덤핑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화○○치과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한 뒤 갑작스러운 휴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기에는 내부사정을 빌미로 6월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휴진한다고 했다가 이를 15일까지 연장해 사태를 악화시켰다.

진료비를 선납하고 완전히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은 현재 강남경찰서에 해당 치과를 고발했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건수는 3건, 피해금액은 1360만원이지만 피해자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의 참가자가 500명이 넘은 것을 미뤄볼 때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지부는 지난해 사무장치과로 물의를 일으킨 굿○○치과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서울에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경영이 악화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지만 피해가 환자에게 돌아가서는 안된다”면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지부는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지부는 굿○○치과와 화○○치과의 경우, 무분별한 과대광고와 덤핑을 일삼는 이벤트 치과였다는 점에 주목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서울지부는 ‘과대한 진료비 할인이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치과는 가급적 피하고 의료진이 자주 교체되는 치과 역시 정상적인 형태의 의료기관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포스터를 제작하고, 지하철을 이용한 홍보 등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저렴한 진료비와 파격적인 이벤트를 앞세운 치과는 향후 과잉진료나 급작스러운 폐업 등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면서 “사람을 치료하는 의술은 가격비교의 대상이 아닌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지속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를 애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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