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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5주년 기념 강연회] 디지털 장비 구축 ‘감’ 확실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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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5주년 기념 강연회] 디지털 장비 구축 ‘감’ 확실히 잡았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7.20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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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이재민(미래로치과) 원장과 천세영(도화 굿모닝치과) 원장, 이치중(양지바른치과) 원장을 연자로 초청해 지난 1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동네치과, 디지털 치과 무작정 따라하기’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연자들은 치과가 디지털을 언제, 왜 ‘시도’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경험담과 임상 꿀팁들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본지의 창간 2, 3주년 강연회의 주제는 ‘치과건강보험’, 창간 4주년 강연회의 주제는 ‘임플란트·틀니 유지관리’였다. 보험진료와 임플란트·틀니 유지관리를 통해 동네치과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던 본지의 이번 창간 5주년 강연회의 주제는 ‘디지털’이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과계 진료 환경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많은 치과들이 디지털 장비의 필요성을 느끼거나, 관심이 있다고 해도 장비 구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예산은 얼마나 잡아야 하는 건지, 운용 인력을 새로 고용해야 하는 건지,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 지 등 수많은 고민에 시달린다.

본지의 이번 창간 5주년 기념 강연회도 개원의들의 이런 고민에 초점을 맞췄다. 평범한 동네치과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환경 구축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자는 것.

동네치과 눈높이 맞춘 가이드
디지털 치과 환경 구축에 대한 개원가의 이런 고민은 이번 강연회 등록 현황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등록을 마쳤으며, 특히 오전 일찍 시작한 강연회에도 불구하고 부산과 강원도, 전라남도 해남 등 먼길을 달려온 참석자들로 인해 열기가 상상했던 것보다 뜨거웠다.

첫 강연에서는 이재민 원장이 나서 ‘이것이 개원가에 딱 맞는 디지털이다!’를 주제로 치과 내에서 캐드캠 시스템으로 이용해 보철 기공을 하고 싶은 동네치과 원장들에게 실질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 또한 현재 사용가능한 여러 캐드캠 시스템들의 성격과 가격, 특장점을 비교해서 과연 어떤 시스템이 내 치과에 좋은 시스템이 될 지에 대해서도 짚어줬다.

이 원장은 개원 전 치과, 개원한 지 어느 정도 된 치과, 최소 예산으로 구축하는 석고 모델 기반의 기공실 CAD/CAM,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기공실 CAD/CAM 등으로 나눠 동네치과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장비 선택법에 대해 알려줬다.

그는 “개원을 준비 중인 치과의사는 현재 본인의 치과에 가져가고자 하는 콘셉트와 자신이 하고 싶은 진료에 맞는 시스템을 들여야 한다”며 “반면 개원을 한 지 어느 정도 된 치과라면 우선 자신의 치과에서 현재 주로 하고 있는 진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임상과 경영 고민 나눠
이 원장의 강연 이후에는 천세영 원장이 ‘41평 치과에서 좌충우돌 디지털 진료기’를 주제로 41평 규모인 자신의 치과에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와 보철과 교정, 임플란트 수술 등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술 방법의 차이와 특징, 시스템 구축 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들려줬다.

천 원장은 치과 내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기 위한 기준으로 △정밀하고 정확한 기공물 △정확한 Oral scanner, 밀링기계, 그리고 3D 프린터 △단순한 기공과정과 기계 △인력구조 개선 △저렴한 운용 비용 등을 꼽았다.

그는 “치과는 치과기공소가 아니다. 많은 장비와 인력을 필요로 한다면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으로 부적절하다”며 “디지털기술로 생산한 기공물의 정확도는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치중 원장이 ‘디지털 진료로 성공하는 치과경영’을 주제로 이 원장이 7년간 많은 디지털 장비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며 느낀 임상과 경영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더 좋은 진료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디지털 장비를 통해 임상을 한단계 발전시키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부인력 활용과 시간 비용의 경제적 가치면에서 자세히 짚어줬다.

이 원장은 “우리주변에 가까이 있는 캐드캠 장비들은 이러한 고가의 차량 가격에 근접하는 가격을 자랑한다. 이러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진료의 고속질주를 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대기실에 진열해 놓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구경만 하게 하는 애물단지가 되게 할지는 우리의 몫”이라며 “적절한 적응증, 그리고 적절한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편안하지만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이번 강연회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 선물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강연 내용과 연자들의 인터뷰 동영상이 수록된 강연록과 환자용 인포그래픽을 증정했으며, 다양한 치과기자재가 담겨진 럭키박스를 증정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초음파 살균 세척기 ‘로하스타’와 35만 원 상당의 리조트숙박권, 18만 원 상당의 몽블랑 명함지갑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본지는 앞으로도 치과계와 개원의에게 가장 필요한 주제로 강연회를 기획해 상생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치과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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