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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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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효과 있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7.07.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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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범 교수팀, 환경연구공중보건국제학술지 논문

김진범 교수팀, 환경연구공중보건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수불사업 시행˙미시행 지역아동 비교˙분석

 

김진범(부산대치전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 교수팀이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과 아동들의 구강건강불평등 완화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논문이 스위스 바젤에서 발행되는 환경연구공중보건국제학술지(2017. 6. 13발행)에 게재됐다.

‘지역사회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이 치아우식과 아동들의 구강건강불평등과 연관성’ 제목으로 발표한 이번 논문은 1997~2014년 수불사업을 시행한 충북 옥천읍과 수불 사업이 시행되지 않는 이웃의 영동읍에 거주하는 6세, 8세, 11세 아동의 충치감소효과를 비교, 연구한 것이다.

연구팀은 가구월소득, 부모의 학력, 가구풍요도지수를 각각 평가하고, 두 지역 간 충치경험 영구치 수의 평균치와 평균 충치경험 영구치 치면수의 평균치 차이를 기초로, 수불사업에 따른 충치감소효과를 산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수불사업을 하고 있는 충북 옥천읍에 살고 있는 8세, 11세 아동들이 대조군인 충북 영동읍의 아동보다 충치 수가 적게 나타났다.

영동읍에서는 부모 교육수준별로 충치 수에 차이가 있었지만 옥천읍에서는 차이가 없고, 사회경제적요인과 관련된 구강건강 불평등도 영동읍은 관찰된 데 반해 옥천읍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수불사업이 아동의 충치예방에 효과적이고, 아동들의 구강건강과 관련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임을 말해준다”면서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야기되는 구강건강 불평등을 극복하고,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수불사업은 지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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