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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내부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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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내부마케팅’이다!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7.06.2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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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외부광고 효과 적어 고민

“지하철이나 백화점, 포털사이트에 치과에 대한 광고를 진행했는데도 크게 효과가 없어요. 대체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홍보를 통한 개원가의 환자 모시기는 어느 순간부터 숙제가 됐다.

최근에는 온라인이나 SNS가 발달하면서 홍보방법이 다양화 됐다고는 하지만 사실 온라인이나 SNS를 이용한 치과 홍보는 전문 업체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며, 치과에서 독자적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SNS를 이용한 홍보의 경우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환자들에게 불신만 줄 수 있다. 또 진료에 문제가 없는 치과라고 하더라도 SNS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치과가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홍보 트렌드는 굳이 비용을 들이면서 외부에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 내부마케팅이라고 입을 모은다.

내부마케팅이란 치과의 내부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외부고객에게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홍보방법.

여기서 말하는 내부고객이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치과기공사, 청소요원, 주차요원 등 치과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을 말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만 성공해도 치과 경영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A치과의 경우 내부고객 강화를 위해 오버타임 발생했을 경우 때에 따라 뽑기를 해 가방이나 피부관리 이용권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거나, 치과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받아 채택된 직원에게 노트북 등의 이벤트 선물을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내부고객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B치과의 경우에는 아침마다 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불만사항을 듣고, 해결한다. 또한 점심시간 등 치과에 환자가 없을 때는 직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치과에 간이침대를 들여놓았다.

내부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들이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내부고객들이 치과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지면서 외부고객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처럼 온라인이나 SNS가 발달한 경우 내부경영이 더욱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SNS에 ‘OO치과’라고 검색하면 해당 치과에 대한 환자들의 경험담이 쏟아지는데, 직원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만족감이나 불만에 대한 글이 대부분.

이는 결국 치과내부마케팅이 환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성공할 경우 일부러 비용을 들여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온라인이나 SNS에 치과에 대한 홍보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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