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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서울대치과병원 중앙기공실 이형식 치과기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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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PLE] 서울대치과병원 중앙기공실 이형식 치과기공사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5.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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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하면서 직업 자부심이 커졌어요”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26대 집행부에서 보험이사를 맡은 이형식 치과기공사의 기공 인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봉사’다.

이 치과기공사에게 있어 ‘봉사’는 삶의 원동력이다.

그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권태기가 찾아온다”면서 “권태기가 찾아올 즈음에 사단법인 구라봉사회라는 봉사단체를 알게 됐고, 1993년도부터 매년 7월에 휴가를 내고 나병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이 치과기공사는 한때 직장을 그만두고 봉사만을 위한 삶을 택하려고도 했지만 기공을 접목한 재능기부식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 치과기공사는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공 작업이 적성과도 잘 맞았지만 봉사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려 한 적이 있다”면서 “현재는 구라봉사회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소외계층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물해 줄 수 있어 굉장히 보람된다. 그 힘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작은 재능이지만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고, 직업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치과기공사의 좌우명은 ‘욕심부리지 말고 성실하게 살자’이다.

그는 “항상 욕심은 화를 일으키고,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항상 이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은퇴까지는 몇 년 남지 않았는데, 현재 맡은 치기협의 회무와 직장에서의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은퇴하더라도 능력이 닿는 한 봉사활동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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