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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 2017 참관기] IDS의 핵심 키워드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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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 2017 참관기] IDS의 핵심 키워드 ⑥
  • 이재민 원장
  • 승인 2017.05.1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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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 캐드캠 위주로 본 부스 탐방

덴탈아리랑 독자 여러분들에게 3Shape의 새로운 진료실 캐드캠 시스템과 IDS에서 나온 신제품을 더욱 확실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지난 3Shape 부스 탐방기를 쓰기 전에, 3Shape측에 직접 이메일로 몇가지 질문을 했다. 부활절 휴가와 미국교정학회가 겹치는 바람에 3Shape 측에서 답신이 늦어져 이제야 그 내용을 공개한다.

우선 Trios Design Studio와 베스트 매칭으로 추천하는 밀링기가 있느냐고 물어봤다. 3Shape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기본적으로 여러 밀링기와 테스트를 했고, 테스트한 주요 회사들의 모든 밀링기에서 구동이 잘 되도록 준비를 했다고 답신이 왔다. 현재 3Shape의 홈페이지에서도 Trios Design Studio와 매칭이 확실한 밀링기의 목록을 볼 수 있다. 3Shape에서 진료실 캐드 프로그램과 직결이 가능하다고 인증하는 밀링기에는 ‘Trusted Connection’이라는 마크가 붙는다.


다소 의외였던 점은, IDS 기간 내내 3Shape과의 강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던 Ivoclar와는 달리 3Shape은 자사가 인증한 모든 회사의 밀링기로 Trios Design Studio를 어떤 기능의 차이도 없이, 똑같은 조건에서 구동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Shape은 Ivoclar의 Programill One이 아니더라도 Trusted Connection으로 인증된 모든 밀링기에서 동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서 추측컨대, 3Shape 기반의 진료실 캐드캠 시스템은 꼭 Ivoclar만이 아니더라도 여러 주요 밀링기 회사들의 제품과의 조합으로 다양하게 시장에 패키지가 나올 것 같다. 위의 리스트에서 Ivoclar를 제외하고, 국내에 정식 수입원이 있는 제품만 해도, Roland, imes-icore, Amann Girbach, vhf 등 4개나 된다.

그리고 앞선 연재에서 표현하기를 ‘이제 진짜 나올 것도 같다’고 한 X1 CBCT의 경우 아시아 공식 출시 예정시기를 내년 중반으로 말했다. X1은 사실 지난 2015 IDS에서 목업 모델이 처음으로 나왔고, 그 이후로도 계속 홈페이지에 소개는 되던 장비였는데, 실물이 나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이제야 진짜 나오나보다 라고 표현했다. 답신 내용 중에 기분이 좋았던 것은 3Shape 측이 아마도 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는 점이다.

X1의 출시는 단순히 3Shape이 CT를 처음 만들어서 시장에 내놨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왜냐면 3Shape은 치과용 캐드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내놓는 영상 장비란 단순히 진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영상 정보를 본인들이 만든 캐드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 궁극의 구강악안면 토탈 디지털 스캐너라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예를 들어, 최근 들어 Implant Studio를 비롯해 CEREC guide 2와 같은 임플란트 플랜 및 가이드 제작 프로그램들이 빛을 발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구강스캔데이터와 CT 경조직 데이터의 정확한 ‘정합’이 가능해지면서 플랜과 가이드 제작의 정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 데에 있다.

X1은 CT와 파노라마 촬영, 그리고 안모의 스캔까지 한꺼번에 한 기계에서 다 한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모 스캔이다. 단순히 얼굴을 그냥 스캔만 하는 것이 아니라, 캐드 프로그램 상에서 구강스캔 데이터와 CT 데이터를 매개체로 ‘정합’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X1은 목표로 삼고 있다.

만약 CT와 구강스캔, 그리고 안모스캔까지 오차없이 정합이 가능하다면, 이는 구강악안면 영역에 존재하는 많은 해부학적 요소들 중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모든 데이터가 캐드 프로그램 상에서 재현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안모와 악골 그리고 여러 해부학적인 고려사항을 모두 캐드 프로그램 상에서 쉽게 보면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완전 무치악 보철치료에서 예전처럼 굳이 왁스림을 써가면서 평면을 설정하고 정중선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안정위 채득 만 하면 나머지 안모를 기준으로 한 선들은 X1이 제공하는 정보와 Trios가 제공하는 정보를 정합한 구강 데이터 만으로 캐드 상에서 완벽한 보철물의 디자인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듯 X1의 출시는 곧 디지털 보철치료가 지향하는 최종 종착역이 가까워 졌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3Shape 측이 한국의 유저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서 원문을 그대로 옮긴다.


South Korea is one of the most progressive markets in the world in terms of digital dentistry. Many of its doctors lead the way in terms of digital adoption and in developing innovative workflows. For a company like 3Shape, South Korea is a wonderful market to see our products in action. The pioneering spirit of South Korean doctors in embracing digital technology to improve patient care is inspiring.

“한국 치과 시장은 디지털 치의학 방면에서 가장 앞서 있는 곳 중에 하나 입니다. 많은 한국의 치과의사들이 디지털을 받아들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 플로우를 개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Shape에게 한국은 우리의 제품들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 지를 볼 수 있는 훌륭한 시장입니다. 한국 치과의사들이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을 받아들이는 도전 정신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exocad가 출시할 진료실 캐드캠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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