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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이근우 신임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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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이근우 신임학장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07.3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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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배려의 교육 펼치겠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제13대 신임학장에 이근우(보철학교실) 교수가 임명됐다.

‘함께해요. 살맛나는 치과대학·병원’을 표방한 이근우 신임학장은 “‘나눔과 배려’가 교육 및 연구, 봉사 등 전 분야에 녹아들도록 연세치대를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신임학장은 “치과대학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바로 교육”이라면서 “경쟁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배려의 교육으로 변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등수 위주의 학점 체계를 재검토하고, 학업이 뒤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을 개발해 교수, 선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 신임학장은 “날이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20년을 내다보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신임학장은 “연구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연구역량들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에서도 팀체제 등을 통해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캄보디아 등 수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진료봉사활동을 펼쳐온 바 있는 이 신임학장은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에도 남다른 뜻을 전했다. 제3세계 국가의 우수인력이 한국에서 체계적인 임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이른바 ‘International Dental Education Center’를 설립해 개도국 치과의사들이 선진임상술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100년전 서양치의학이 도입된 때처럼 이제 우리가 제3세계 국가들에 선진치의학을 전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임상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를 개설해 많은 개도국 치과의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5년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준비가 한창인 기념사업과 관련해 이 신임학장은 “준비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기본으로 100주년 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동문과 치과계 각계에서 함께 축하하고, 연세치의학의 위상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는데서도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신임학장은 “연세치의학을 지난 100년간 만들어온 수많은 보직자들의 전통과 헌신을 바탕으로 연속선상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25년간 학교·병원에서 크고 작은 보직을 맡아왔지만 마지막으로 치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나누는’ 대학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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