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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대공협, 치협 선관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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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대공협, 치협 선관위 강력 규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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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회원면접’ 불허 … 실질적 소통창구 마련 촉구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호구)가 3일 예정됐던 ‘(가칭)회장 후보 회원 면접-회원의 부름에 응답하라’(이하 회원면접)에 불허 방침을 통보함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회장 최범식)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김영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용진, 정갑천)는 ‘회원면접’을 지난 3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치협 선관위가 ‘회원면접’의 주관이 본지와 건치신문이어서 타 언론사와의 형평성 문제로 특정언론사에서 주관하는 합동토론회를 허가 할 수 없고 각 지부별 정견발표회가 수차례 확정되어 있어 후보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회원면접’ 불허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대전협과 대공협은 치협 선관위의 이번 불허 방침에 대해 성명을 내고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전협과 대공협은 성명을 통해 “선관위가 문제 삼는 특정언론사는 주관사로만 속해있다”며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법리적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타 언론사의 취재를 배제하지 않고,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열려 있는 행사를 선관위가 불허한 것에 대해 이들은 대다수 소규모 단체들의 선거 참여 열기를 단숨에 꺼버리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여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대전협과 대공협은 이미 예정되어 있는 각 지부별 정견 발표회에 전공의가 참여할 여지가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현실적으로 17일 오후 3시 공직지부 정견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는 전공의는 손에 꼽을 수 조차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국각지에 퍼져 있는 전공의들이 정견 발표회 참여는 커녕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던 ‘회원면접’을 불허한 것은 전공의와 공보의들에게 치협 선거에서 손 떼라는 강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전협과 대공협은 선관에가 내린 회원면접 불허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직선제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약자들의 목소리도 치협 회장 후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소통의 창구 마련을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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