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형선 교수 정년퇴임 기념 ‘Class Ⅲ’ 치료법 학술향연
연세치과교정학 60주년을 기념하는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외 임상가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연세대학교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이기준)세정회(회장 권병인)두개안면기형연구소(소장 황충주)는 지난 18~19일 각각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과 코엑스에서 ‘연세치과교정학 60주년 기념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57년 故 김귀선 교수가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최초의 임상교정을 시작한지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로 반세기를 훌쩍 넘은 연세치과교정학의 역사와 공로를 뜻 깊게 기념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백형선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을 비롯해 Dr. Hugo DeClerck의 한국 첫 강연 등 굵직한 이슈들이 더해져 국내 임상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또한 백형선 교수가 평생의 연구로 큰 족적을 남겨온 Ⅲ급 부정교합 치료를 집중적으로 다룬 강연 구성은 임상가들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장으로 호평 받았다.
Bone-anchored ClassⅢ Orthopedics의 개발자로 잘 알려진 Dr. Hugo DeClerck은 국제학술대회 첫 날 하루종일 진행된 ‘프리컨퍼런스’를 통해 ClassⅢ 치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는 열강을 펼쳤다. 이어 둘째 날에는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치료전략의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둘째 날 ‘Four-Dimensional Management of Class Ⅲ’를 테마로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명망있는 연자들의 라인업으로 열기를 더했다.
첫 막을 연 Hugo DeClerck의 강연에 이어 전윤식(이대목동병원 교정과) 교수는 ‘성장기 Ⅲ급 부정교합의 최적 치료전략: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Takashi Ono(동경의과치과대학) 교수가 ‘악변형증의 기능적 고려-왜 치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유형석(연세치대) 교수가 ‘선수술 시 횡적교합의 고려와 안정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올해 정년퇴임하는 백형선(연세치대) 교수가 ‘다양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3차원적 이해 및 향후 조망’을 주제로 30여 년간 정진해온 3급 부정교합 치료의 모든 결실을 후학들에게 전달했다.
이기준 주임교수는 “ClassⅢ를 다룬 이번 강연들에서 어떻게, 왜 치료해야 하는가, 앞으로 무엇을 할까 등 교정임상가들이 고민해봐야 할 중요한 부분들을 짚었다”면서 “교정임상가들의 니즈에 주목한 알찬 강연들로 학술대회 일정 끝까지 높은 열기 속에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