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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치과위생사 ‘홍보’와 ‘내실화’ 동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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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치과위생사 ‘홍보’와 ‘내실화’ 동시 견인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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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간담회 통해 다각적 사업계획 밝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올해 치과위생사 처우 개선과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를 실시한다.

치위협은 지난 21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치과위생사 권익 향상과 치위생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 계획을 밝혔다.

치위협의 올해 사업 계획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정책 근거자료 생산이다. 그동안 치위협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들의 경우 정책 수립과정에서 기초자료 조사 및 평가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치위협은 다양한 연구 사업을 통해 치위생 분야의 정책적 근거자료를 만들기로 했다.

‘임상 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비롯해 ‘기관별 임상실습 평가지침 개발’, ‘치과위생사의 치주처치 범위 타당성 연구’, ‘치과위생사의 실제 업무에 관한 치과의사의 견해’도 치위협이 발주한 연구 과제다.

협회의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는 우선 사전계획이 부실하고, 나머지는 사후관리 및 평가가 소홀해서 발생한다. 정책 자원과 분석 과정에서 충실한 통계자료분석과 현지조사를 통해 성실한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나, 시기를 잃으면 거의 대책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한 영향도 매우 치명적이다. 이번 치위협의 정책 연구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제대로 된 자료 생산을 위해서는 기존처럼 일부 전문가에 의해서나 주먹구구식의 기초연구조사가 이뤄져선 안 된다. 기초연구조사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내용과 절차에서 공개적이면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치위생계를 위한 올바른 정책이 생산될 수 있다.

치위협은 보수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회 및 산하기구 보수교육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기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휴직자들의 업무 복귀 시 보수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1년 이상 휴직자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정 부회장은 “회원 SMS, SNS, 우편, 매체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면허신고제와 보수교육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현장 보수교육 평가지표와 운영방안 개선 회의, 보수교육 현장 파견 등을 통해 보수교육의 질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인으로서 치과위생사 직무윤리 표준화를 위한 교재를 개발하고, 치과위생사로서 품위를 훼손한 회원에 대한 제재와 징계를 할 수 있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노인요양시설의 치과위생사 촉탁의 배치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치위협 내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의 활동성과를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치위협은 지난 1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4호선에 치과위생사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문경숙 회장은 “7만 치과위생사들의 직업 자긍심을 높이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친절한 이미지를 제고해 국민적 신뢰를 이루기 위한 광고를 게재했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TV,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위협은 기관지 치위협보의 인터넷 매체 ‘Dentalk’을 오는 27일 정식 창간해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일반 국민들까지 다양한 치위생계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치과위생사와 함께 치아건강관리 하는 날 캠페인과 군장병구강보건사업, 지역주민구강보건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제 교류도 강화한다.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치과위생사협회와의 교류를 통해 (가칭)아시아-태평양 치과위생사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2019년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을 적극 홍보하고 준비한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오는 7월 1~2일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학술대회에 IFDH 로빈 왓슨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협회 40주년 기념식 등을 실시한다.

회원 가입률 독려를 위해 치과위생사 상징물 개발과 보급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구 단위 분회조직을 활성화해 치위협과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시 정회원 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회비 의 적정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협회 운영 경비를 분석해 적정한 회비를 책정할 예정이다.

특히 치위협 숙원사업인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 개정을 위해 대국민 공청회와 국회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의 당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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