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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측 부분교정장치 ‘싸락’ 개발한 김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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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측 부분교정장치 ‘싸락’ 개발한 김재훈 원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7.02.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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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교정장치 ‘끝판왕’ 등장”

김재훈(티끌연치과) 원장이 완성도 있는 초기 교정 배열에 획기적인 설측교정장치 ‘티끌’에 이어 또 하나의 교정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교정장치는 ‘싸락’. 작고 흩어진 모습이 부스러진 쌀알처럼, 싸라기눈과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싸락’은 설측교정장치 ‘티끌’과는 다른 순측교정장치다. 상악 및 하악 6전치의 부분교정에 탁월한 교정장치로, 치아별 형태에 맞는 In&Out과 Base 디자인이 구현돼 DBS가 용이하며, 설측교정장치와 비교해 치과의사의 시술이 한결 편해졌다.  

 

김재훈 원장은 “사실 완성도 있는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설측으로 장치를 붙여야 긍정적인 면이 많다. 그러나 일부 선생님들이 치아의 안쪽으로 브라켓을 붙이는 데 있어 아무리 환자의 입을 벌려도 장치를 붙이는 것이 힘들고, 간접장치부착법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해 순측교정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 

‘싸락’은 세계 최초의 부분교정용 세라믹 SWA(Straight Wire Appliance) 장치로, 기존에 나와 있는 모든 교정장치 중 치면에 가장 가까이 붙는 특징이 있다. 

김 원장은 “와이어를 눌러 붙이거나, 니들을 치면에 붙이는 것 보다 ‘싸락’이 치면에 더 가까이 붙어 술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치아를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종래의 유사 장치가 구현하지 못한 Rotation Control이 가능하고, 장치 완성도가 매우 우수한 ‘싸락’에는 본딩력 강화를 위한 마이크로 파우더 융착 기술도 적용됐다.

김 원장은 “안쪽 면의 파티클이 정밀하다. 치면과 잘 접착돼야 하지만 장치가 치면에 너무 강하게 붙으면 장치를 떼어낼 때 치면 손상이 있을 수 있어 여러 종류의 파티클을 여러 형태로 만들어 반복 실험한 끝에 적절한 접착 강도를 찾아내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순측교정장치 ‘싸락’은 세계 최소형(Low profile)의 STO(Short Term Orthodontics) 장치로, 해부학적으로 디자인돼 환자가 겪는 이물감은 거의 없으며, 투명교정장치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그는 “환자가 겪는 이물감은 거의 없지만 술자가 장치를 잡는 위치의 각은 명확하게 해 술자가 한결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싸락’은 매우 간단하고, 사용이 편해 부분교정을 해왔던 임상가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심미보철을 주로 하는 임상가에게도 ‘싸락’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비뚤어진 치아의 경우 프렙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데 이 경우 ‘싸락’을 사용해 치아를 가지런히 해주면 치료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끌’을 개발한 김 원장의 입장에서 ‘싸락’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부분교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그는 “‘티끌’을 사용하긴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순측교정을 원하는 유저에게 ‘싸락’을 줬더니 ‘부분교정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사실 ‘티끌’이 위치하는 부분은 치아를 움직이는 가장 효율적인 위치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다만 설측교정을 어려워하는 임상가에게 ‘싸락’은 임상에서 편하게 전치부 교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장치”라고 말했다.

‘싸락’이 출시됐다고 해서 ‘티끌’의 영역이 좁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싸락’이 출시됨으로써 오히려 ‘티끌’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환자는 장치가 보이지 않는 것을 선호하므로 오히려 치과 내 교정시술의 라인업이 더 다양해진다”고 밝혔다.

 

 

[PM 인터뷰]㈜석랩 신우석 대표

“하얀 ‘싸락’의 매력에 한 번 빠져 보세요”
 

‘싸락’은 ㈜석랩(대표 신우석)이 제조·출시한 부분교정용 세라믹 SWA 장치이다.

저중심 및 인체공학적 설계 실현으로 빠른 치아이동과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며, 고강도의 투광성 세라믹으로 만들어져 심미성이 매우 우수하다. 

신우석 대표는 “‘싸락’은 지금까지 출시된 장치 중 가장 작은 제품으로 부분교정에 특화된 순측 교정장치”라며 “치아 색상과 비슷해 심미성이 탁월하며, 변색과 탈색에도 강하다”고 밝혔다.
석랩은 ‘싸락’의 심미성이 높은 만큼 심미성을 높인 와이어도 ‘싸락’ 출시에 맞춰 이달 말 중 론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 대표는 “Ni-Ti 와이어에 은으로 코팅하고, 폴리머를 입힌 심미적인 ‘싸락’ 와이어를 출시하려고 준비 하고 있다. 마찰과 변색 부분도 해결돼 하얀 ‘싸락’에 어울리는 와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락’은 지난해 12월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으며(허가번호: 제인 16-4852 호), 해외 수출을 위해 CE를 준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석랩은 앞으로 부분교정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교정 전문의뿐만 아니라 동네 개원의들도 쉽고, 편안하게 교정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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