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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AI 대체 47.5% '비교적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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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AI 대체 47.5% '비교적 안전'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7.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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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2025년경 치과의사 인공지능 대체 가능성

한국고용정보원, 2025년경 치과의사 ‘비교적 안전’
인공지능 시대 주도적 역할 위한 교육 필요


2025년에 치과의사의 인공지능 대체 비율이 47.5%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404개 직업군 중 2025년 기준 대체위험 낮은 직업 49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직종과 비교해 '비교적 안전’ 수준으로 평가됐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어떤 직업이 얼마나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로봇 전문가 21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다수의 전문가는 2025년경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본격적으로 사람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까지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명의 전문가 연구팀이 업무기초능력, 기술능력, 대인능력, 신체능력, 자원관리능력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2025년이면 우리나라 전체 직업종사자의 업무수행능력 중 70.6%가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12.5%, 2020년에는 41.3%에 이은 수치다.

이밖에 의료직역 중에서는 한의사가 45.2%, 일반의사는 54.8%로 나타났으며, 간호사는 66.2%로 의사 직군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술적인 측면만 놓고 봤을 때 대체 비율이 70% 이상인 직업을 ‘고위험 직업군’이라고 분류하고 70%가 넘은 단순노무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등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직업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직종별 업무수행능력 대체비율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주방보조원, 매표원 등의 단순 노무 종사자는 대체 가능성이 90.1%의 비율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회계사, 변호사, 치과의사 등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의 대체 비율은 56.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대체 비율은 ‘기술적’으로 업무 능력 수준 대체를 의미하며, 실제 인공지능 로봇이 해당 직업을 대체할지 여부는 경제적 효용과 사회적 합의 등에 좌우된다는 여지를 남겼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박가열(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 연구위원은 “향후 점점 더 많은 일자리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생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으로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교적 안전한 직업으로 분류된 전문가 집단인 치과의사도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정철(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는 “개원의들은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피부로 느끼기 어렵지만,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인공지능 시대와 맞닿아 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교육이 지금부터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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