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6:46 (화)
[이수형 원장의 오늘 ] 치협에 바란다
상태바
[이수형 원장의 오늘 ] 치협에 바란다
  • 덴탈아리랑
  • 승인 2012.07.1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매일 네이버 뉴스란에 제목만 보고 기사를 고르고,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맥락만 가볍게 파악하며 기사를 읽는다.
디테일한 내용은 나중에 잘 기억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정치인이나 연예인에 대한 이미지나 선입견을 갖기를 주저하지도 않는다.
영화 인셉션에서 실제 현실에서의 복잡하고 구체적인 목적과는 별개로, 잠재의식 속에는 상대적으로 간단한 명령을 집어 넣어야 한다는 설정이 인상 깊다.
여러 사안에 관련된 현실세계의 디테일들은 사라지고 그 맥락에 흐르는 공통분모가 결국 잠재의식 속에 이미지로 남게 되어 우리의 인식체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할지 모른다. 묻혀져 버린 그 수많은 디테일들은 억울하겠지만 말이다.
젊은 치과의사들과 일반 개원의에게 치협은 어떤 이미지일까.
개업하려면 겪게 되는 연회비와 입회비의 부담, 8시간이냐 8점이냐를 놓고 복지부 지침과 상충되며 치의에게 부담을 더하는 현행 기준, 시덱스 참가비 60만원 논란, 노인틀니 보험 문제에서 치의들의 바램과 달리 치의의 무한책임을 선언한 일 등등 치협은 최근 다양한 사안으로 개원의에게 다가왔다. 이러한 개별 사안마다 이리저리 얽힌 디테일을 빼고 난 뒤 일반 치의에게 남는 치협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점점 험난해지는 개원가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애쓰느라 나중을 위해서 숨겨둔 전략이나 외부로 밝힐 수 없는 사정은 사실 궁금하지도 않고 그럴 여유도 없다.
다만 여러 사안들을 통해 개원의들이 가질 치협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 서로 한마음으로 뭉쳐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치협이 구성원을 대변하며 구성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괜히 곡해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치협이 내부적으로 치의들에게 이미지 관리를 잘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

연세루트치과 이수형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