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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연세 치과교정학 60주년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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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연세 치과교정학 60주년 국제학술대회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1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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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세정회, 2월 18~19일 치대병원 및 코엑스

‘Ⅲ급 부정교합의 4차원 치료전략’ 주제로 … Dr. Hugo DeClerk 최초 방한
 

내년도 연세 치과교정학 60주년을 맞아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이기준)과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이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내년은 1957년 8월 김귀선 교수가 세브란스병원 치과에 부임하며 국내 최초로 전문적인 치과교정진료를 시작한지 60년이 되는 해.

김귀선 교수는 1959년 초대 교정학회장에 취임해 5대 교정학회장까지 약 11년여 간 회장을 맡으며, 한국 치과교정학의 기틀을 닦아온 인물이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세정회는 지난 60주년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내년 2월 18~19일 연세치대병원과 코엑스 401호 컨퍼런스홀에서 ‘연세 치과교정학 60주년 기념 임상교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Ⅲ급 부정교합의 4차원 치료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명망있는 연자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교정치료의 최신지견을 들려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내년 2월 30여 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는 백형선 교수의 퇴임을 기념하는 자리로도 의미를 더한다. 백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Ⅲ급 부정교합의 치료에 관한 평생의 연구 결실과 최신지견을 후학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미니플레이트 악정형치료 창시자 방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니 플레이트를 이용한 악정형 치료를 세계 최초로 제안한 Dr. Hugo DeClerk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강연한다.

벨기에 교정학회장을 역임하고, 노스캐롤라이나치대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Dr. Hugo DeClerk은 Bone-anchored ClassⅢ Orthopedics의 창시자로 Class Ⅲ의 새로운 치료방법론을 제시한 세계적 임상가다.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의 강연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2월 18일 첫날 연세치대병원에서 하루종일 ‘프리 컨퍼런스 코스’를 갖고, △Bone Anchored ClassⅢ Orthopedics: 시기와 적응증 △ClassⅢ Orthopedics의 치료효과 △미니플레이트 식립 및 제저과정, 술후 관리, 환자 설명 등 실질적 임상 가이드라인 △환자 협조가 불필요한 상악구치 원심이동- 최적의 방식 △구치 원심이동 시 수직적 횡적 변화 및 임상적용 △ 성장기 다양한 Class Ⅲ Orthopedics의 효과 비교 및 3차원적 변화를 강연한다.

 

Ⅲ급 부정교합 치료법 다뤄
둘째날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국제학술대회에서 Hugo DeClerk이 강연의 막을 올린다.

Hugo DeClerk은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치료의 최신지견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전윤식(이대목동병원 교정과) 교수가 ‘성장기 Ⅲ급 부정교합의 최적 치료전략: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성장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치료전략을 소개하며, 일본 초청연자 Takashi Ono(동경의과치대) 교수가 ‘악변형증의 기능적 고려- 왜 치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Ⅲ급 부정교합의 형성기전과 기능적 문제들을 다룬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유형석(연세치대) 교수는 ‘선수술 시 횡적교합의 고려와 안정성’을 다룬 강연을 펼친다.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는 정년퇴임하는 백형선(연세치대) 교수가 ‘다양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3차원적 이해 및 향후 조망’을 주제로 수술교정의 3차원적 평가와 비대칭을 포함한 수술의 한계 등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주최 측은 “Ⅲ급 부정교합은 항상 치료가 어렵거나 성장 후 수술로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성장기에서의 비수술적 치료(4차원적 치료개념) 및 수술 시 횡적교합의 개념에 근거한 선수술 치료(3차원적 치료개념) 등 새로운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명망있는 연자들을 초청해 개원가에서도 유용한 Ⅲ급 치료의 최신지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이기준 주임교수

“Ⅲ급 부정교합치료 최신지견 망라”

2017년을 앞두고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이기준 주임교수는 “내년은 연세 치과교정학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평생 수술교정과 Ⅲ급 부정교합의 진단 및 치료를 연구해온 백형선 교수님이 정년퇴임 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해 Ⅲ급 부정교합치료의 최신지견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Ⅲ급 부정교합은 한국인에게 가장 호발하는 부정교합 유형으로, 임상가들이 가장 잘 알아야 할 범주이지만 가장 어렵기도 한 치료분야”라며 “그럴수록 더욱 좋은 치료방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지는 만큼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지견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 주임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60년 전 치과교정학을 처음 도입했던 당시의 열정과 뜻을 되살려, 어려운 교정치료를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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