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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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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라! 회계(會計)하라! 13
  • 신대식 팀장
  • 승인 2016.12.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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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비(Depreciation) 회계처리 : 정액법, 정률법, 이월상각

신대식 수석팀장
병의원 통합재무관리
전문회사 MBA KOREA


비용 계정 중 금방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계정 중의 하나가 감가상각비이다. 우선 감가(減價)라는 말은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어떤 자산, 예를 들면 자동차를 사면 해가 지날수록 그 가치는 떨어진다. 중고차가 신차보다 싼 이유는 가치하락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이고, 이러한 가치하락 부분을 ‘감가’라고 하고, 여기에 이러한 감가를 비용으로 보전하는 행위를 ‘상각(償却)’이라고 한다. 따라서 감가상각비는 이러한 자산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감가상각비를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회계기간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 회계기간은 1년이 기준인데, 1년간의 수익과 비용을 비교해 손익을 측정한다. 그런데 감가상각비의 대상이 되는 자산은 다른 지출과 달리 취득한 이후 여러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큰 금액이다.

여러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출금액을 지출한 회계기간의 비용으로 전부 본다면, 그 회계기간의 수익과 대응하기에 너무 큰 비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손익을 측정할 수 없다.
해당연도 회계정보가 크게 왜곡되는 것이다. 따라서 비용을 대응시켜 정확한 손익을 측정하려면 큰 지출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 배분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감가상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감가상각을 하는 방법은 통상 회계기간 시작시의 시세와 종료 시의 (중고)시세를 비교해 시세가 감소한 만큼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회계기준에서는 지출금액을 연도별로 동일하게 배분하는 정액법과, 초기연도에 상대적으로 많이 배분하고 매년 남아 있는 금액에 정률  을 적용해 계산하는 정률법이 있다. 이렇게 방법을 정해 놓은 이유는 기초와 기말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합리적인 방법으로 합의한 것만 규정해 놓은 것이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는 자산의 가격을 측정하는 객관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요약하면 여러 해 동안 사용하는 자산의 가액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가치가 감소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을 객관적인 측정방법으로 정해 놓은 후 매년 수익에 대응하는 비용계산액을 산출한 가치 감소액이 감가상각비라고 할 수 있다.

감가상각비를 정의하려면 우선 유형자산을 알아야 한다. 유형자산이란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영업활동이나 제조활동을 위하여 보유하는 유형의 자산을 말한다 (반대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재고자산’이라 한다). 예를 들면 토지, 건물, 비품, 기계장치 등이 유형자산에 속한다. 회계상 유형자산으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 물리적 실체가 있어야 한다.
2. 영업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것이어야 한다.
3. 장기간 사용할 것을 전제로 취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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