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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회, ‘2016 Hyper-Bracket Symposium’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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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회, ‘2016 Hyper-Bracket Symposium’ 마쳐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1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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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생역학’과 최신의 ‘디지털’ 만나다


최근 교정학계에서도 활발하게 떠오르고 있는 ‘Digital Orthodontics’의 현주소와 장단점을 살펴보고, 이 같은 급속한 변화에서도 교정학의 변치 않는 근간 ‘생역학’을 깊이 있게 짚어본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세정회(회장 권병인)와 연세대학교 두개안면기형연구소(소장 황충주),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주임교수 이기준)은 지난 20일 코엑스 컨퍼런스홀 401호에서 ‘2016 Hyper-Bracket Symposium’을 개최했다.

‘Biomechanics and Digital Dentistry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과 생역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연자들이 대거 나서 열기를 더했다.

먼저 디지털 교정 세션에서는 차정열(연세치대) 교수가 ‘맞춤형 브라켓의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임상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치료방식의 변화에서 임상의로서 알아야 할 맞춤형 장치의 평가와 선택기준 등을 설명했다.

이어 김경아(경희대치전원) 교수는 ‘What is Special about Incognito™’을 주제로 기존의 서측 교정장치와 Incognito™ 시스템에서 채택하고 있는 생역학적 설계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Incognito™ 시스템을 이용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교정의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또한 백승학(서울대치전원) 교수는 ‘Customized Bracket의 효율적 사용’을 주제로 교정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교정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INSIGNIA Orthodontic System을 사용한 경험과 장단점을 들려줬다.

오후에 펼쳐진 교정생역학 세션에서는 김태경(연세G치과) 원장이 ‘이야기 생역학’을 주제로 브라켓 등 치아에 발생하는 힘을 과학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이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교정치료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최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은 ‘Biomechanic of Midline Cor-rection’을 주제로 많은 교정의사들에게 난제로 여겨지는 정중선 불일치를 생역학 원리에 기반해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기준(연세치대) 교수는 ‘어금니 교정을 위한 생역학적 문제 해결’을 주제로 전후방, 수직적, 횡적 방향의 3차원적으로 어금니 이동의 가능성과 현실적 문제를 고찰하고, 예측가능한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또한 황현식 명예교수가 ‘선수술, 왜 더 안전한가’를 주제로 선수술교정의 안정성과 프로토콜을 치료증례와 함께 살펴봤다.

아울러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희문(경북대치전원) 교수가 Minor Tooth Movement 증례의 치료방법을 살펴보고, 골격성 고정원을 사용한 후에 치료과정 및 결과의 변화를 비롯해 심미성을 증진하는 각종 치료방법에 관해 고찰했다.

한편 세정회는 내년 2월 전공의 증례발표회를 비롯해 백형선 교수 퇴임 기념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터뷰]  세정회 권병인 회장

“교정치료 새로운 안목 갖는 기회되길”

올해로 세 번째 ‘Hyper-Bracket Symposium’을 개최하는 권병인 회장은 “‘Hyper-Bracket이란 브라켓 등 장치 위주의 사고를 뛰어넘어 한 차원 더 높은 교정치료를 모색하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라며 “앞서 브라켓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미니튜브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는 최근 임상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CAD/CAM 활용 교정과 함께 이 같은 변화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생역학’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특히 기존에 다뤄온 생역학 강연들보다 더욱 어드밴스한 구성으로 교정치료의 새로운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면서 “생역학과 디지털 등 모든 강연의 내용이 탄탄해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성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Burstone 교수의 역작을 번역, 『임상교정학의 생역학적 원리』를 출간한 세정회는 국내에 생역학의 정확한 이론과 적용을 보급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

권 회장은 “향후 생역학 관련한 미니레지던시 코스 마련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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