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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회원 생각 ‘듣는’ 집행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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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회원 생각 ‘듣는’ 집행부 필요”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11.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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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선거관리 규정 개정 절차 문제점 지적

“‘회원들에게 생각을 설명하겠다’는 접근이 아니라 ‘회원들의 생각을 듣겠다’는 집행부가 탄생해야 한다. 앞서 열린 서울지부의 선거제도 설명회는 회원들에게 ‘설명’하려고 하는 집행부의 인식을 알려주는 비근한 예”

서울시치과의사회 차기 회장 후보 출마를 고민 중인 이상복(이상복치과) 원장이 “서울지부 선거관리규정의 개정 및 통과 과정이 회원 뜻을 듣기보다 행정적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회원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복 예비후보는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선거관리규정제정위원회가 몇 개월째 모바일투표방법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면서 “이는 회원과 소통하고, 회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데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더니 갑자기 ‘선거관리규정’을 완성하고 10월 이사회에서 전격적으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공청회 한 번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10월 회장총무 연석회의에서도 규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도 ‘공청회’가 아니라 ‘설명회’로 진행했다”며 “그들에게 회원은 설명의 대상이지 의견을 듣는 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설명회에서 △선관위 구성 △선거기간 연장 또는 예비후보제도 도입 △선거공약지 보충 △온라인 투표시간(12~2시 점심시간 진행안함) △투표방법 사전선택 없애기 등 5가지 정도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11월 이사회에서 선거공약지 보충과 온라인 투표시간(점심시간 투표금지 백지화)의 변경만 이뤄졌다는 것.

이 예비후보는 “설명회 후 개최된 규정제정위원회는 ‘선거공약지 보충’만 개선하고 나머지는 모두 기각했다”면서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운 태도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치 이사회는 온라인 투표시간 문제만 토론하고, 나머지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선거관리규정제정 위원장이 이마저도 직권으로 제기하지 않았다면 관련조항 검토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vote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산상으로 실시간 체크되므로 굳이 사전에 기표소와 모바일을 나눌 필요도 없다”며 “1개 투표소당 출장비 등 44만 원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규정제정위원들은 다른 이유없이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이 예비후보는 “이사회는 나머지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검토하고 사전투표방법 선택 제도 개선, 선관위 구성, 예비후보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를 도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회원의 의견을 경청하는 회무철학과 성실함, 도덕성, 능력을 갖춘 바이스 후보를 선택기준으로 삼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출마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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