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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 첫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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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치주학회, ‘종합학술대회’ 첫 동시 개최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10.2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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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거리도 많았다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병훈, 이하 보존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 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2016 종합학술대회’를 양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동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 학회가 협력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동시 개최한 첫 학술대회로, 학회의 학술프로그램은 그대로 진행하면서도 양 학회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오픈형식으로 진행돼 회원들에게 학술프로그램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 보존학회-치주과학회의 공동심포지엄은 ‘Long-term Prognosis : Save or Extract?’를 주제로 민경산(전북대치전원) 교수와 양승민(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각각 ‘Endodontic Perspective’와 ‘Periodontal Perspective’를 주제로 치아를 살릴지, 발치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며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신 보존진료 영역 총망라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존학회는 ‘Basic and Future of Conservative Dentistry’를 대주제로 현재 보존영역에서 기본 개념의 이해와 최신 진료 영역의 이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박정원 학술이사는 “보존치료는 치과진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술식”이라면서 “보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우식에 대한 개념의 변화와 최근 근관치료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8회를 맞는 한일공동보존학회가 한국 학회의 주관으로 함께 개최돼 6명의 연자가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조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어 Burrow(호주 멜버른대학) 교수와 Okiji(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 교수 등 해외 연자를 초빙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국내 연자들의 △미성숙 치아에서 치수에 대한 처치 △임상에서 접하는 어려운 진단해결 위한 Clinical Tip △우식에 대한 개념 변화에 대한 특강도 펼쳐졌다.

또한 이승종(연세치대)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에 유용한 이식과 재식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보존학회 인정의 필수 보수교육의 하나로 음식과 치아의 관계와 Vital Pulp Therapy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치주-임플란트 연구 변화 ‘공유’
치주과학회는 ‘치주, 임플란트 : 어디까지 왔나?’를 대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됐으며, 4개의 심포지엄과 패컬티 세션, 인터내셔널 세션 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용무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전반에 있어 임상 및 연구 분야를 망라해 우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냉정히 확인하고 앞으로의 변화와 경향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심포지엄1은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개념 및 이에 기초한 치료전략의 수립에 대해, 심포지엄2에서는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 수복 전략에 대한 치주과적 접근법에 관한 강연이 진행됐다. 

심포지엄3은 노인 환자를 위한 GBR의 Alternative에 대한 전략적 선택에 대해, 심포지엄4에서는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임상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임플란트 식립시기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셜 강의에서는 심미치주 수술의 대가인 Markus B. Hrzeler를 초빙해 성공적인 조직재생을 위한 연조직 처치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학술프로그램 외에도 강남 대치동 학원장을 초빙해 자녀들의 입시 문제에 대한 좋은 정보의 장을 마련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포토월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터뷰]  대한치과보존학회-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새로운 모델 실현한 양 학회 콜라보레이션 빛나”


지난 22~23일 동시 개최된 학술대회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존학회와 치주과학회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조병훈(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동시개최는 학회 간 협력을 통해 회원들에게 또 다른 분야를 생각해보고 접할 기회를 준 새로운 모델을 실현했다는 데서 큰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조기영(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양 학회가 수많은 의견을 나누고 많이 배웠다”면서 “의미 있는 융합의 학술대회를 같이 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학회가 함께 기획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에 대해 김진우(보존학회) 총무이사는 “보존과와 치주과는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서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진료과다. 그런 의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면서 “향후 공동 심포지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치주과학회가 축제 분위기를 위해 마련한 포토월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계승범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시 개최하는 의미를 생각하고 학술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포토월을 시도해봤다”면서 “회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아 학회 차원에서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학회 모두 “학회 이사회의 평가를 거친 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공동개최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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