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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제49회 학술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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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제49회 학술대회 성황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10.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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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정 치과의사 ‘눈’과 ‘귀’ 서울에 쏠리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가 제49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를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연속성 있는 ‘Pre-Congress’ 
‘Exploring The Future: Taking Lessons from the Past’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제6회 한일조인트 심포지엄을 겸한 학술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내년 반세기 역사를 맞는 학술대회를 위해 교정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Pre-Congress’를 시도했다.

서울 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Korea TSAD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를 주제로 진행된 ‘Pre-Congress’에서는 국내 연자들이 연속성 있는 강연을 진행해 국내외 참가자들이 최신 교정 트렌드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김태우(서울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는 ‘Molar Distal Driving Using Skeletal Anchorage’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기준(연세치대 치과교정과학교실) 교수는 ‘Facilitated Treatment Via Transverse Correction’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임성훈(조선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Improving Success Rate and Utility of Orthodontic Mini-Implants’에 대해, 박효상(경북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교수는 ‘Vertical Control in Hyper-Divergent Patients for Maximum Facial ImProvement’에 대해 강연했다.
모든 강의는 영어와 중국어로 동시통역됐다.

교정 최신 지견 한 눈에
8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본격적인 학술대회에서는 특강과 특별연제, 제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영국의 William J. Clark 박사가 ‘고정성 트윈 블록 : 고정성 및 기능적 장치 테크닉 결합하기’와 ‘치열궁 발달, 차단치료, Pre-aligner요법 등을 위한 Transforce 설측 장치’ 등을 주제로 15년간 연자가 평가한 고정성 트윈블록과 TransForce 설측 장치의 효과에 대해 짚어줬다.

이어 미국의 Lucia Cevidanes 교수, 브라질의 Antonio Ruellas 교수, 김태우 교수가 나서 CBCT와 3D 이미징, 골격성 고정원 등 흥미로운 강연으로 회원들을 매료시켰다.

특별연제 세션에서는 허정민(바른이파크에비뉴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What is the difference?’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일본의 Shigeyuki Okuda 박사, 배기선(선부부치과) 원장, 임원희(서울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나서 3D 설측 시스템, 투명교정장치의 한계와 극복방법, 치은 퇴축 등에 대해 각각 논의했다.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임상강좌도 다양하게 진행돼 골격성 3급 부정교합치료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부터 악교정수술 상담 시 알아야 할 사항,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위생사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부분을 짚어줬다. 

우수증례심사 24명 통과
‘2016 우수증례 심사’에서는 총 24명의 회원이 통과해 우수증례가 학술대회장에 전시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의 ‘우수증례심사’는 회원들이 수준 높은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특히 손명호(아너스치과) 원장과 허욱(아너스치과) 원장이 3년 연속으로 ‘우수증례 심사’를 통과해 눈길을 모았다.

교정학회가 3년마다 임상 교정학 분야에서 업적을 나타낸 회원에게 수여하는 고황학술상 수상자로는 김병호(웃는내일치과) 원장이 선정돼 고황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김 원장은 ‘Relation Between the Facial Pattern and Post-perative Changes after Two Jaw Rotation Surgery in Class Ⅲ Malocclusion’을 주제로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한국 교정학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교정치과의사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학회의 학문적인 발전을 기하기 위해 신인학술상 시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신인학술상에는 안효원(경희대치전원 교정학교실) 교수가 선정돼 지난 8일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내 교정학 발전을 위해 객관적이며 학문적 가치를 가지면서도 일반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과 좋은 인식을 가져올 수 있는 연구를 선정해 지원하는 ‘2016 일반 학술 연구 과제’ 선정자로는 최윤정(연세치대 치과교정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경희문 회장 외 임원진

 

“아시아권 최고 학회 향해”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가 ‘제54차 정기총회 및 제49회 학술대회’에서 국제적 위상을 갖춘 학회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석준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내국인 2900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외국인 159명이 등록해 이미 3000명에 육박하는 참가인원을 기록했다”며 “교정학회 역사상 가장 등록규모가 큰 학술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Pre-Congress 참가인원만도 외국인 104명을 포함한 320명에 이를 정도.
김성훈 학술이사는 “Pre-Congress는 학술대회의 엑스트라가 아닌 주연급 강연으로 준비돼 강의마다 참가자들의 학구열이 높았다”며 “Pre-Congress 평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국제대회에 걸맞은 Pre-Congress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문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준비과정에서 아시아권 최고 학회로 만들기 위해 지난 집행부에서부터 노력해 온 ‘국제화’와 ‘세계화’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임원진들과 회원들이 교정학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교정학회는 학회를 국제적인 학회로 만들기 위해 외국인 회원을 모집한다. 교정학회는 우선 Pre-Congress에 참가한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학회 입회 신청서를 받았으며, 신중한 심사를 거쳐 학회 국제 위원회에서 외국인 회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끝으로 경 회장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제50회 기념 학술대회는 반세기 역사를 맞는 뜻깊은 학술대회인 만큼 학회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참석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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