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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터뷰] 김백일(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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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터뷰] 김백일(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6.07.0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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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구강관리용품 기준 숙지 쉽게 도와”

 

“구강관리용품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큰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책입니다”

김백일(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저서 『구강관리용품론』 개정판을 출간했다. 2010년 초판을 출간한 후 지난 6년간 변화한 치과의료 환경과 구강관리용품 시장 현황을 반영한 최신의 내용을 담았다.

김백일 교수는 “대표적인 예로, 초판 부록으로 당시 유통되던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내용을 담았는데 지난 6년간 시장에 유통되는 구강용품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용품이 많이 바뀌었고, 구강관리용품 사용에 대한 국제권고 역시 개정돼 이 같은 내용을 개정판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3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무불소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새롭게 발표된 미국과 영국 권장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성인이 사용하는 불소치약을 쌀알만큼 사용하도록 하면 된다”고 일부 내용을 귀띔했다.

2010년도 초판이 출간될 당시, 구강관리용품만을 다룬 책은 세계를 통틀어 김백일 교수의 저서 『구강관리용품론』 단 한 권뿐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예방치의학 책의 한 챕터로 다뤄지던 구광관리용품이 심도 있게 한 권의 책으로 출간돼 이목이 집중됐던 것.

김 교수는 “2008~2009년 정부 지원으로 구강관리용품을 주제로 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오랫동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정보가 누적됨에 따라 이것을 책으로 출간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자고 생각했던 것이 초판을 내게 된 계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구강관리용품론』은 구강관리용품을 깊이 있게 공부하길 원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게 ‘바이블’로 칭송받는다. 대학원생 교재 등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가 준비 중인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도 『구강관리용품론』이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치약이나 양치액은 식약처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칫솔은 공산품으로 분류돼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이를 일정한 기준으로 법의 테두리안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법안이 준비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구강관리용품론』을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더욱 많은 이들이 『구강관리용품론』을 접하고, 올바른 내용이 확산되는 데 책이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도서들에 비해 책의 정가를 낮췄다.

김 교수는 “더욱 많은 사람이 부담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면서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많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한국 대표로도 활동 중인 그는 이 같은 저서 활동과 더불어 ISO 활동을 통해 계속 변화하는 국제기준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채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 교수는 “향후 5~10년 뒤에도 『구강관리용품론』을 계속 개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에 비해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짐에 따라 책뿐만 아니라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이 같은 내용을 계속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구강관리용품론』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모든 것 한 권에 담았다

 


도서출판 참윤 퍼블리싱이 출간한 신간도서 『구강관리용품론-개정판』은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내용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지난달 출간된 개정판은 지난 2010년에 발행한 초판에 이어 6년간 구강관리용품에 대해 개정된 내용을 대폭 반영해 수정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파트에서는 △수동칫솔 △칫솔질 방법 △전동칫솔 △치약 △치실과 치간 칫솔 △구강양치액 등 주로 개별적인 구강용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 파트 에서는 △유아의 구강관리 △성인의 구강관리 △노인의 구강관리 △장애인의 구강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생애 주기별로 대상자들의 구강용품 사용법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부록 파트에서 지난 6년 동안 새롭게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구강관리용품을 중심으로 실제 제품을 소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초판이 출간되고, 이번 개정판이 출간되기까지인 지난 6년 동안 변경된 구강관리용품 사용에 대한 국제 권고와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구강관리용품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내용 전달 방식에 IT기술을 접목시켰다. 책에 QR코드를 삽입해 독자들이 관련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김 교수는 “이 책은 다른 구강관리용품 책과는 달리 칫솔, 치약, 치실 등 다양한 구강용품을 한 챕터로 다뤄 깊이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라며 “많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다양한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이번 개정판은 그동안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진을 삽입해 예방치과치료에 대해 쉽게 이해를 돕는 것도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치과대학,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물론 구강관리용품에 관심이 있는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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