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강동기
진료를 하다 보면 구취가 있는 환자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치주문제로 구취가 심한 환자의 경우에 자각을 못 하는 경우가 꽤 있어 의아하던 중에 구취에 관심이 생기게 됐다.
지난해에 구취조절연구회에 가입하게 됐고, 혼다식 구취조절연수회가 열리게 돼서 참석하게 됐다.

2. 추천이유
구취치료는 환자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시작되며, 근본적으로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게 해 자신감을 되찾고 삶의 질을 고양하는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한다.

구취조절 연수회를 통해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었고 고대 구로병원 구취 외래 임상에서 적용하고 있는 환자의 진단과 컨설팅, 구취 측정기계와 시약의 실습, 무취화를 위한 입안 약제 사용 등 구취치료의 실제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3. 인상깊었던 점
심한 구취로 인해 사회 활동 제약이 따르고, 대인관계 기피증까지 가지고 있는 환자가 내과, 한의과, 정신과 등을 전전하다 구취클리닉에 찾아오게 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본인의 고민을 이해하는 의사를 만나 울음을 터뜨리게 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의지가 다시 생겼다는 이야기에 나 또한 그러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4. 아쉬웠던 점
연수회 강의를 들을수록 꼭 필요한 치료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