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CDC해운대어린이치과) 원장은 지난달 24일 제57회 대한소아치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소아치과 심미치료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에게서 강연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 강연을 준비한 계기는?

2009년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개발해 그 이후 제품의 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개별적으로 세미나를 열기도 하며 임상의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에 강연하게 됐다.

Q. 세미나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됐는지?

유구치부를 위한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활발하게 사용되는 만큼 최신경향을 살펴보고자 했다. 지르코니아는 생체친화성이 높아 그에 대한 크라운 Margin 위치가 중요하고, 크라운 내면 형태와 유사하게 치아를 삭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시멘테이션, 대합치의 마모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Q. 강연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인가?

지금은 유구치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점차 아이를 적게 낳는 추세 속에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 대한 투자가 커지고 있고 또한 심미성 충족을 위해서 유구치부에도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Q.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 치료 특징을 소개한다면?

SSC의 경우 치아 색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소아 환자의 경우 주변에 드러내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치료하면 심미성도 높고 생체친화성이 높아 치은이 낫는 것도 보다 쉽다.

Q.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 사용 시 환자와 술자에 어떤 장점이 되는지?

자연스러운 치아를 통해 소아 환자의 자존감을 세워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술자의 입장에서는 시술에 익숙해진다면 부가 가치가 큰 진료이기 때문에 많이 권유하고 싶다.

Q. 유치용 지르코니아 크라운이 더 개발될 가능성은?

향후 대구치나 영구치용 기성 크라운이 나올 수 있다. 주로 외국에서 관련 논문이 나오는 등 학술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학술적 발전과 임상 증례가 늘어난다면 가능성은 있다.
김병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