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무료 진료봉사 및 임상 세미나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가 지난 4~9일 미얀마국립치과병원(병원장 Khin Maung)을 방문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봉사 및 현지 치과의사들을 위한 임플란트‧근관치료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에는 이상호 회장을 비롯해 임종성 국제교류 자문 수석고문, 정혁‧이정우 부회장, 최도영 공보이사, 안세용 국제사업이사와 치과위생사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5~8일 나흘간 국립병원 내에서 진료봉사를 실시하며, 현지 치과의사들과의 협진을 통해 미얀마 치과계의 수준을 파악‧평가했다. 인천지부는 이번에 수집한 자료를 연구해 향후 현지의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천지부 방문 소식에 미얀마 부통령은 국립병원을 직접 방문, 부인의 검진 및 치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정우 부회장은 이튿날 부통령 부인의 상하악 자가골 채취 및 골이식을 통한 임플란트 식립을 집도하며 한국 치과의사들의 높은 수준을 알렸다.
아울러 이번 일정에는 현지 치과의사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임상 세미나가 열렸다. 정혁 부회장의 심미치과 관련 교육은 현지에서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또한 이정우 부회장은 현재 개원의 6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강연을, 안세용 국제사업이사는 근관치료 강의를 진행했으며, 최도영 공보이사는 웹을 포함한 제반 설비의 취약한 현지 환경을 고려해 고비용의 전산, 영상 시스템의 구축 없이 생생한 영상을 통해 Live Surgery 세미나가 가능한 GOPRO 시스템을 이용한 장비를 구축해주며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미얀마 측은 이번 현지 진료를 위해 정식으로 치과의사를 교부하며 인천지부 임원들을 초빙하는 등 유례없이 적극적인 초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천지부가 MDC(Myanmar Dental Council: 치과의사 면허 발부부터 취소까지 거의 모든 법적 권한을 가진 치과계 최상위기관)와 MOU를 맺고, 지속적으로 미얀마 치과계를 지원하며 쌓은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이번 진료봉사와 현지 개원의 교육 등을 기초로 그들의 수준향상을 위한 권고사항 및 개선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새롭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며 재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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