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의 올림픽 ‘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제94차 학술대회가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와 임상을 두루 망라한 심포지엄과 핸드워크숍, 구연/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치의학의 최신지견에 갈망하는 국내 및 전 세계 치의학자, 임상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ADR 2016 조직위원회 민병무 조직위원장은 “국내 치과의사들이 IADR을 기초치의학 단체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로 IADR 학술대회 프로그램의 70%가 ‘임상’을 다룬 내용”이라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 세계 치의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임상 치과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들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IADR 2016에는 세계 80여 개국에서 6000여 명 이상의 치과의사와 치과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초록만도 2200여 개에 달한다.
IADR 2016 조직위는 60년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이번 IADR이 한국 치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 임상가들이 쉽게 접근하는 데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있다.
먼저 IADR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토요일을 ‘KADR Clinicians Day’로 설정해 한국 임상가만을 위한 심포지엄을 펼친다.
심포지엄은 ‘Digitalization and New Trends in Prosthodontics’와 ‘Ceonsevative Dentistry & Endodontics’를 주제로 내로라하는 국내 교수진, 개원의들이 강연에 나서며, 이외에도 KADR이 기획한 9개의 심포지엄이 기다리고 있다.
25일 하루만 등록하더라도 26일 서울대치전원 6층 강당에서 열리는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치의학자들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김기범(세인트루이스치대)박재현(아리조나치대)오원석(미시간치대) 교수 등 10명의 연자가 강연한다.
특히 조직위는 한국인 임상가들의 참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례 없는 ‘1일 등록’을 시행키로 본부와 협의했다. 연회비 없는 등록비는 24만 원이며, 등록은 http://iadr2016.inforang.com/reg.html을 통해 하면 된다.
만약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싶다면 오는 18일까지 연회원에 가입한 후 등록하면 된다. 등록비는 연회원 가입비 210불과 사전등록비 530불로 총 740불이며, 비회원 등록비가 915불, 현장등록이 1015불이어서 연회원 가입 후 사전등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