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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총회] ② 치협 정철민·황상윤 감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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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총회] ② 치협 정철민·황상윤 감사 사퇴
  • 이현정기자
  • 승인 2016.04.23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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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사에 이해준, 박종호 대의원 선출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철민·황상윤 감사가 전격 사퇴했다.

정철민 감사와 황상윤 감사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보고를 마친 후 신상발언을 통해 전격적인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정기대의원총회를 마지막으로 치협의 중요한 업무인 감사라는 직책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2년 전 우리를 선출해 준 대의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들은 "치협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해있다"면서 "대외적이야 법, 정치권, 국민의 생각에 따른 것이어서 우리 바람대로 될 수 없는 것이나 대내적으로 불협화음이 큰 현재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치협의 위상이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국 검찰조사를 유발시킨 지난해 총회에서 다룬 미불금 문제의 대응방식, 전혀 소통이 없는 회장단, 당사자와 협의없는 보직박탈 및 변경, 특위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뒤엎는 이사회 등 이 모든 것이 대화와 소통이 없는 현재 치협의 회무방식"이라며 "이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능력이 부족해 이를 이루지 못하고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모 전문지 인터뷰에서 최 회장이 협회장 불신임안 관련해 근거없는 비방과 도에 지나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할 경우 주동자를 색출해 엄단하겠다고 하는데, 너무 심한 용어"라고 지적하고 "색출하고 엄단한다고 치협이 발전하지 않고 회원이 좋아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모든 게 내 탓이니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대신해주길 바란다"고 최남섭 회장에게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두 감사는 "우리의 사퇴가 전 임원의 단합과 소통, 오직 회무만을 위해 노력하는 집행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출해준 대의원들에게 머리숙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 정관 상 감사에 결원이 생길 때 이사회에서 보선하거나 1년 이상인 경우 차기 대의원총회에서 이를 보선하기로 돼 있으나 업무 공백이 큰 문제에 따라 오늘 감사를 선출하자는 긴급 동의안이 통과돼 치협 감사 보선은 오늘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돼 서울지부 이해준 대의원과 대구지부 박종호 대의원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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