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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멕시코’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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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멕시코’가 활짝 열렸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4.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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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건분야 협력 약정 및 양해각서 8건 체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을 계기로 1.2억명의 인구를 가진 멕시코에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멕시코와 제약·의료 등 보건분야 협력 약정 및 양해각서 8건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멕시코 방문에는 정부·공공기관 5곳, 의료기관 4곳, 제약기관 3곳, 의료기기 기업 3곳, 화장품 기업 4곳, 민간협회 4곳 등 총 23곳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한국과 멕시코 보건부는 원격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건강정보 교류 등 e-헬스(e-Health)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협력 약정(CA)를 체결했다.

또한 민간분야에서는 한국과 멕시코 제약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3자 간 MOU,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멕시코 의료기기 제3자 인증기관 간 MOU도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제약사는 GMP 현지실사가 5년간 면제되며,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멕시코 의료기기 제3자 인증기관(UNIVERIX社) 간 협력 MOU가 체결돼 양국 의료기기 시장과 산업에 대한 정보가 공유될 전망이다.

지난해 멕시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39.2억 달러를 기록해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소모성 의료기기와 같은 단순 의료기기는 내수 공급이 가능하지만 기술장벽이 높은 기기의 경우 수입에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주지역 내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수입국이다. 

수입된 부품 및 원자재의 일부는 멕시코 내에서 조립 후 완제품 상태로 미국, 중남미 등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입 분야는 의료용소모품(약 9.5억 원, 전체의 25.5%), 영상진단기기(약 6.8억 원, 전체의 18.1%)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14년 맥시코 치과기기 및 용품 수입은 16.3% 감소했으나 그 외 모든 부분에서 수입 규모가 증가했다.

현재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65.7%), 중국(7.8%), 독일(5.0%), 일본(2.6%), 이탈리아(1.6%) 등이다.

한국의 멕시코 교역량도 증가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주요 수출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23.2%), 개인용온열기(10.2%), 시력보정용안경렌즈(8.4%), 체지방측정기(5.7%) 등이며, 치과용임플란트(3.1%)도 주요 수출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멕시코 제약, 의료기기 등의 보건산업 시장은 235억 달러 규모로 세계 13~14위권으로 한국 보건의료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업계의 적극적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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