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6:46 (화)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상태바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3.2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발열 및 발진 환자 내원 체크 유의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2일 확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43세 남성으로 올해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북동부지역 브라질 세아라주 출장 중 모기에 물렸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RT-PCR) 결과에서 양성을 보여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격리치료는 필요 없으나, 국내에 유입된 첫 번째 사례임을 감안해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임상적 관찰과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배우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직항 항공기 탑승 입국자에 대해 개별 발열체크, 입국 후 안내문자 발송, 항공기 소독 등 특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환자 사례와 같이 중남미 등 발생국가 방문 후 제3국을 경유해 방문하는 경우에도 항공사 탑승객 정보시스템 등 관계기관과 협력, 귀국 후 안내문자 발송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입국자 정보를 더욱 빠짐없이 파악하기 위해 로밍 정보 등 IT 정보를 활용하는 검역 정보 고도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치과에 발열 및 발진 환자가 내원하면 해당 환자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번)로 신고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