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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기, 2016 학술대회 … 3천여 명 참석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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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기, 2016 학술대회 … 3천여 명 참석 대성황
  • 구가혜 기자
  • 승인 2016.03.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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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넘어 상생 위한 기공계 초석 마련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주희중)가 지난 20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2016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3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을 넘어 상생으로’라는 주제로 총 4개관에서 심미보철, 지르코니아 제작, 디지털 활용, SCI 논문 심포지엄 등 다양한 연제들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강연장마다 참석자들로 북적이며 호황을 이뤘다.

먼저 에메랄드 룸에서는 Lauffenburger, Gary가 ‘The Essence of Fluorescence’에 대해 강연했고, 이어 기공수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자회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경영자회 심포지엄에서는 기공소의 경영상황을 파악하고 연구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공수가 원가 조사 설문’을 진행했다.

또한 △건강보험보철의 급여, 비급여 제작의뢰서 표시 관철에 대한 민원제기운동 △치협 대응에 따른 협회의 정책홍보 △기공료 현실화에 대한 전단지 배포 등 대국민 홍보 사업에 대해 브리핑 하며 경영자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Mutobe Yoshihiko(무토베덴탈클리닉) 원장이 ‘자연치에서 배우는 심미수복 치료의 열쇠’에 대해, Daisuke Fujino(마쓰모토치과대학) 강사가 ‘심미성·기술성을 겸비한 보철물 형태를 지향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짚어줬다.

다이아몬드룸에서는 김근형(투탑기공소) 실장이 ‘실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지르코니아 보철 제작에 대하여’를 강연했고, 김경록(경북대치과병원 캐드캠센터) 기공사가 ‘Digital의 활용과 미래’에 대해, 박병윤(세계로치과) 소장이 ‘Esthetic in Function’에 대해 강연했다.

그랜드 볼룸 A, B룸에서는 고경훈(전주 구치과) 기공실장이 ‘전치부 풀지르코니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김영수(더스타일코리아) 이사가 ‘Techniques of All Ceramic Bulid-Up’과 박중주(전주 SAM dental art) 대표의 ‘성공적인 심미보철 제작의 필요조건’이 라이브로 진행됐다.

기공물이나 환자의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 기공사를 위한 사진 교양강좌도 진행됐다.
전문 포토그래퍼 임준형이 ‘죽은 사진을 살려내는 포토소생술 서너 가지’를 주제로 후보정 테크닉과 노하우를 공개했고, 이석진(티피치과기공소) 소장이 ‘Ⅱ급 부정교합 환자의 진단과 다양한 장치를 이용한 치료’, 허석범(평화치과기공소) 소장이 ‘Denture 제작 시 하악위의 결정’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김진성(부천고운미소치과) 기공실장이 미니스크루 보강형 구개 확장 장치인 M.A.P.E와 M.A.R.P.E를 비교 분석했다.

또한 치과국제전문학술지(SCI) 논문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고, 임상 적용에 대한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돼 SCI에 관심 있는 기공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동경도치과기공사회와의 교류 20주년을 맞이해 ‘동경도 정책간담회’를 진행해 양국의 기공료 정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주희중 회장은 정책간담회에서 “이 자리는 정책 사업을 토론하는 자리가 아니라 회원들에게 일본과 한국의 기공료 현실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이 같은 간담회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임원진

“회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회원들이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참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집행부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주희중)는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의 편의를 가장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이형식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년간 63빌딩에서 치렀던 학술대회의 협소한 공간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등록 신청 등 여러 시스템을 보완해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 집행부에도 이번 시스템을 인수인계해서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기공사들을 위한 다양한 연제들이 눈에 띈다.
전정호 학술이사는 “회원들을 위해 좋은 강의 편성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며 “사진촬영의 기회가 많은 기공사들을 위해 사진 관련 교양 강좌를 오전에 편성해서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국제전문학술지(SCI) 논문과 임상 적용 심포지엄도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배은정 공보이사는 “그동안 국내에 치과기공에 대한 SCI논문이 거의 없었지만 국내 대학원생들을 필두로 해서 SCI 논문이 활발히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치과기공이 연구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것을 반영하고자 SCI논문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심포지엄을 통해서 학생들도 관심을 갖게 하고 연구 쪽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원하는 임상가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업체의 부스로 기공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기자재 전시회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얻었다.

함훈 기자재이사는 “이번 기자재 전시회는 부스 숫자를 늘린다기보다 회원들과 부스 참여 업체들이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지 않게끔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면서 “섹션은 디자인 캐드캠과 일반 재료 쪽을 분리해서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해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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