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7:34 (금)
세계 17위 경제대국 ‘이란’ 진출, 지금이 기회
상태바
세계 17위 경제대국 ‘이란’ 진출, 지금이 기회
  • 정동훈기자
  • 승인 2016.03.21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의료기관·기업 지원방안 마련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 치과 및 치과기자재 기업들에게도 이란 진출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란은 인구 8000만 명의 세계 17위 경제대국으로,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 석유 매장량 세계 4위의 천연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다.

경제제재 여파로 보건의료 지출 규모는 GDP 대비 6.1%, 1인당 451.9달러로 OECD 평균(8.9%, $3453)에 비해 낮았다. 그러나 경제제재 해제 이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란의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는 5.96명(OECD 32명)이며, 병상 수는 19.6개(OECD 48개)로 낙후돼 있어 현재 이란 정부는 보건의료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전국민 의료보장제도’를 추진하고, 의료개혁계획(Health Transformation Plan)을 시행하고 있어 현재 더 많은 병상수,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인 양성, 의료 인프라 개선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란 보건부는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민자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 PPP) 방식으로 국제사회와 상호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는 2014년 종합병원, 암센터 건립 계획을 밝혀 앞으로 하이테크 의료기기 및 영상진단기기의 수요가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이란의 보건의료 개혁과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 급증은 국내 치과 의료기관과 치과기자재업체들의 이란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 이란에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등 약 160여 개의 의료기기를 수출 중이며, 특히 임플란트 수출액은 지난 2014년 1171만 7546US$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란의 보건의료 제도 개선 추진에 따라 병원 단위, 국가단위 의료 IT 수요가 존재해 노동복지부 산하 병원 100여 개 대상으로 의료 IT 시스템 수출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복지부도 국내 병원과 기업의 이란 진출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병원과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의료IT 업체와 공동으로 분야별 이란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컨설팅, 사업타당성 조사(F/S)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진 지원을 위해 올해 6월 시행 예정인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조세·금융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