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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저자인터뷰] 김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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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저자인터뷰] 김태경 원장
  • 구가혜기자
  • 승인 2015.12.3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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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없는 교정치료 담았다

신간 『Bracket-Free Orthodontics』 출간한 김태경 원장


김태경 원장은 저서 『Bracket-Free Orthodontics』에서 “브라켓은 치아에 힘을 전달하고 유지하는 도구일 뿐, 힘을 주고 유지하면 치아는 이동한다”는 관점으로 브라켓 없는(Free) 치아 교정 치료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브라켓 프리 치료법의 핵심은 ‘간극을 확보해 치아에 접착한 Archwire’다.
김 원장은 “와이어를 치아에 직접 접착하면 치아 간의 거리가 변하지 않는다. 배열에서 간극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찾은 방법이 구강 내에서 용해돼 사라지는 ‘Aline Tube’다.

그는 “간극을 확보하기 위해 녹는 물질로 만든 튜브를 이용했다. 구강 내에서 용해돼 사라지고 간극이 만들어지면 그 사이로 Archwire를 수용하고 치아에 접착된 비정형의 중합체(Resin Dome)가 새로운 ‘브라켓’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이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는 교정치료에 관심을 가진 것은 교정 환자들의 불편함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라고 하면 보기 흉한 장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픈 치료라고 많이 생각한다”면서 “교정치료를 하면서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교정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15년 전부터 하며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는 치아 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치료법 개발 동기를 밝혔다.

그렇게 김 원장은 4년 전에 새로운 치료방법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발전시켜 왔고, 2년 전부터는 모든 교정환자에게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교정 치료를 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은 환자들의 불편감을 대부분 해소했다.

그는 “진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들에게 불편한 부분이 없는지 물어보는데 이 치료법을 도입한 이후로 환자의 불편감이 거의 없었다”며 특히 “심미적으로도 변색과 같은 단점이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김 원장은 다양한 환자들의 임상사례의 특징을 사진과 함께 다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 원장은 교정을 하는 치과의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에 대해 “토크를 매우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그동안 브라켓을 사용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토크컨트롤 이었는데 새로운 방법을 응용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토크를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책의 제목이 Less가 아닌 Free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소신 있게 설명했다
김 원장은 “대부분의 교정학 문헌에서는 Bracketless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브라켓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만 치아 이동을 보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Free’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구가혜기자
구가혜기자 kgh@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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