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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송년기획]④ 2015년 치과기자재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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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송년기획]④ 2015년 치과기자재업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12.1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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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먹거리 찾는 한 해로

그동안 공급 과잉과 수요산업 침체로 녹록지 않았던 치과기자재업계가 2015년을 미끼 제품을 과감히 내쳐 마케팅 내실을 다지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투자하는 해로 만들었다.

제품 및 사업 다각화 몰두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치과기자재 업체는 선진국 업체들과 빠른 속도로 기술력과 생산력 격차를 좁혀오는 중국 치과기자재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지금까지 국내 치과기자재업체는 ‘넛크래커’에 꽉 끼어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형국이었다.
선진국에는 기술·품질 경쟁에서 밀리고, 후발국엔 가격 경쟁에서 뒤지는 치과기자재 제조업의 위기가 도래한 것.

이에 업체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 다변화 등을 앞세워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시켰다.

다양한 표면처리를 이용한 임플란트 제품부터 LED의료등과 같은 헬스케어 제품 등으로 저가부터 고가 프리미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모두 공략한다는 업체들의 전략이 먹혀들어간 셈이다.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로컬 기업들과의 경쟁은 내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리적인 패키지화 눈길

또한 올해에는 임플란트 급여 적용 연령 확대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임플란트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 시 동반되는 관련 의료기기 시장 역시 직·간접적인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특히 고령 환자의 치과 방문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에는 시술 시 마취진정, 치주 수술 등 골대체재 및 임플란트 주위염 관련 시스템들이 빠르게 시장군을 형성했다.

그동안 임플란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것이 바로 가격 덤핑과 퍼주기식 마케팅. 임플란트 업체라면 임플란트를 팔아서 이익을 내야 하는데 원가에 비해 마진이 낮다 보니 덤핑 및 다른 재료를 껴주거나 기획상품으로 주는 일부 관행이 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임플란트 업체들은 임플란트 재료 등재가 하락에 대응하고 재료 할인폭을 줄이기 위해 재료대 하락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진행했으며, 미끼 제품으로 이뤄진 패키지에서 벗어나 임플란트나 투명교정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일 제품들을 합리적인 패키지형으로 출시하거나 디지털 장비들을 고객 치과의 눈높이에 맞춰 하나의 솔루션으로 조합하고 최적의 패키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량생산의 이점을 살려 가격은 낮추면서 개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매스 커스터마이즈 전략을 강화하는 업체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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