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rdon's Clinical Bottom Line :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확대용 루페에 부착된 소형 LED헤드램프는 가볍고, 사용이 쉬우며, 밝기 등의 이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백색 LED에 존재하는 청색광 성분이 시력을 해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CR과학자들과 임상가들은 이 주제를 심도깊게 살피고, 현재 (미국)시중에 출시돼 있는 주요 LED헤드램프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최근 수년간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소형 백색 LED헤드램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에너지 소모율은 낮추고 내구성은 더 개선됐으며, 크기도 소형화되고 다른 광원들에 비해 비교적 견고함을 갖췄다.
그러나 현재 백색 LED는 위험성이 있는 청색파장을 낸다. 이들 청색광이 시력 감퇴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고려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헤드램프는 시야 확보를 높여주는 것으로 입증돼 있다.
많은 임상가들은 헤드램프를 하루에 5시간 이상 이용한다.
헤드램프를 너무 밝게 이용하면, 눈의 피로가 야기되는 경향이 있다.
LED헤드램프의 청색광이 해롭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청색광의 양은 헤드램프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청색광, 과연 문제인가? 아닌가?
CR 과학자들, 빛 전문가들, CR평가자들, 그리고 조사 데이터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헤드램프에 관한 정보와 진료에 꼭 필요한 안전한 사용 가이드라인을 살펴본다.
헤드램프 사용에 관한 CR 조사 결과 (n=1,202)
논문에 나타난 LED 청색광의 위험성
치과용 헤드램프와 레진 광중합기는 400~500nm 범위의 상당한 청색광을 방출한다.
440nm는 가장 위험한 파장으로 알려져 있다.
백색 LED는 다른 광원들보다 청색광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하단 그래프 참조).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이용하는 확대경은 망막부위에 청색광이 더 많이 집중되도록 하므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백색/청색 LED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청색광의 안전한 사용범위를 넘어 정부의 안전기준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시력은 청색광을 충분히 방어하지 못한다. 시력은 녹색광에 대해 가장 민감해 동공수축을 야기한다. 청색파장이 지배적이면, 동공은 같은 정도로 수축하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LED(적색, 호박색, 녹색등) 색의 대부분은 모두 안전하다.
치과의사와 의사들이 사용하는 청색광을 방출하는 장비들의 사용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광원과 치과용 헤드램프의 스펙트럼 비교
임상 팁
그래프를 관찰하라. 자신의 LED헤드램프 그래프 파장을 잘 관찰해보고 자신의 라이트를 이에 따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여러 제품들 간의 청색 차이가 임상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청색이 적을수록 더 바람직하다.
헤드램프를 가장 강한 밝기로 사용하지 않는다.
밝기가 눈에 자극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한다. 빛의 밝기는 최소로 설정해 이용하라.
모든 진료에 헤드램프를 이용하지 않는다. 특히, 기존 조명으로 충분한 경우에는 굳이 헤드램프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레진 광중합기는 강한 청색광을 방출한다. 광중합기 사용 시 오렌지색 보호판이나 광중합기를 잘 고정하고 광 조사 시 다른 곳을 바라본다.
빛의 유해성에 관한 새로운 연구자료들을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CR의 결론 : 연구들은 LED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이 시력에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CR 시험은 시중의 모든 LED헤드램프 제품이 청색광의 피크를 나타내고 있으며, 제품에 따라 그 밝기는 다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청색광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인 중요도는 아직 조사중이므로, 임상가들은 헤드램프를 선택할 때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필요치 않은 경우에는 헤드램프를 꺼두고 사용 시는 시야확보에 필요한 정도의 최소 필요 밝기 정도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