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LES, Italy] AD 79년에 발생한 베수비오스산 화산폭발로 숨진 폼페이 사람과 동물들의 화석은 과거 기술로는 스캔하고 분석할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16층의 스캐너를 이용해 처음으로 화산폭발 희생자들의 두개골과 악궁을 3D 디지털로 재건할 수 있었다.
그 밖의 다른 방법 중에는 레이저 영상과 DNA 샘플링 등의 과학적인 시험방법을 통해 폼페이 도시 거주민들이 거의 완벽한 치아를 보유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치아들은 우식이 없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점이기도 하고, 지중해 음식은 건강식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라는 점은 이미 초기 분석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고 고고학 유적지의 총 담당인 Massimo Osanna가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폼페이인들의 식사에는 설탕이 없으며, 폼페이의 대기와 수질 중에는 높은 수준의 불소가 존재하고 있어 이들의 치아가 완벽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뛰어난 구강건강 외에도 희생자 대부분은 자신들의 치아 모두를 보유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스캔자료에 따르면 치아는 절단용도로도 사용했기 때문에 마모된 상태를 보였다고 교정과 전문의인 Dr. Elisa Vanacore가 언급했다.
지난 4월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고고학자, 복원 전문가, 방사선 전문가, 인류학자 외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다. Osanna에 따르면 “86 폼페이 유물로 알려진 대부분을 분석해 더 많은 결과를 확인해나갈 예정이다. 희생자들에 대해 이들의 나이, 성별, 섭취 음식과 어떤 질병들을 보유했는지, 그 들이 속한 사회계층 등 더 많은 정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고대유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한 발 앞서나가게 하는 위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